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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5위 팀 최초 우승 달성’ KCC 전창진 감독 “여러 생각이 많이 난다”

조회 :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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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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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생각이 많이 난다.“


부산 KCC 이지스는 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8-7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가 된 KCC는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전창진 감독은 “여러 생각이 많이 난다. 5년 동안 옆에서 저를 지켜준 강양택 코치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많이 의지를 하기도 했고 저를 위해서 많이 희생해줬다. 저를 위해서 너무 애를 많이 써줬다. 이런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강 코치에게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했다. 이번 기회에 꼭 하고 싶었다“며 강양택 코치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전 감독은 “이상민 코치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가교 역할을 해준 부분이 고맙다. 신명호 코치도 선수들 관리하는데 애를 많이 썼다. 유난히 부상이 많았던 시즌이라 트레이너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저야 이런 결과를 얻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지만 뒤에 있는 친구들은 고생만 하고 PR을 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 그 사람들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가 없었을 것이다. 다들 고생했다. 선수들도 정규리그 5위에 그친 성적을 창피하게 느꼈다. 플레이오프에서 해보자는 각오가 좋아서 이런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은혜를 베풀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상대였던 송영진 감독에게도 격려의 말을 건넨 전 감독이다.


전 감독은 “송영진 감독에게도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고생 많았고 변화무쌍하게 많은 전술로 시합을 했다. 앞으로 가능성이 높은 감독이다. 이 챔프전이 많은 공부가 된 챔프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나름대로 오랜 세월 감독을 해서 이런저런 경험을 했지만 송감독에게는 정말 좋은 승부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실망하지 않고 다음 시즌 도전하는 감독이 됐으면 좋겠다. 팀을 챔프전까지 끌고 온 것을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도 좋은 감독이 될 수 있을거라 믿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KCC는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다.


전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이기는 팀들이 부러웠다. 아직도 그런 DNA가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많이 부러웠다. 오늘 경험을 해보니 속은 좋은데 겉으로는 표현이 잘 안 된다. 상당히 기분이 좋다.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느낌이다. 부와 명예를 떠나서 이런 것 때문에 감독을 하고 선수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번 우승이 상당히 남다르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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