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한국배구연맹, 2024 KOVO 통합워크샵 개최…2군 리그 도입 포럼 등 진행 > 스포츠뉴스

V-리그의 일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23-24일 양일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2024 KOVO 통합워크샵을 개최했다. 통합워크샵은 KOVO 관계자 및 구단 관계자, 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V-리그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공유하고 더 나은 리그를 만들기 위한 협업의 틀을 다지는 자리다.

오전에는 도핑 방지 교육, 스포츠 윤리 교육 등이 진행됐다. 주로 선수들에게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배구인들 모두가 알고 있어야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교육들이었다.

오후에는 배구 용어의 계보학적 이해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고, 이어서 이날 워크샵의 가장 큰 행사였던 2군 리그 도입에 대한 포럼이 개최됐다. KBSN 신승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고, 우리카드 변우덕 사무국장-경기대학교 이세호 교수-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스포츠서울 정다워 기자-KOVO 이헌우 경기운영팀장이 포럼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군 리그 도입이 가지는 순기능과 기대 효과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참석자가 동의했지만, 그것을 실현하는 방법론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관점들을 가지고 있었다. 찬반이 완전히 갈려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현 상황에서는 각자의 입장이 어느 정도 대립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모든 참가자들은 포럼을 마무리하며 V-리그의 발전과 한국 배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로의 방법론을 공유하고 또 보완하며 올바른 길로 나아갈 것임을 언급했다. 포럼이 끝난 후에도 현장에 있던 워크샵 참가자들끼리 다양한 대화들이 오고 갔을 정도로 여러모로 생산적인 대화들을 만들어낸 이번 워크샵이었다.

사진_KO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