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찾아가는 재능 기부’ SK, 체력 전지훈련도 고성에서 하게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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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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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SK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고성을 찾았다. 재능 기부를 진행했고, 이에 고성은 전지훈련 지원으로 화답했다.
서울 SK는 19일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SK 나이츠와 함께하는 원데이 농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기만 코치와 김형빈, 박민우, 이경도가 참가했다.
2년 연속으로 고성에서 열린 재능 기부였다. SK는 지난해 8월에도 고성중고교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농구 클리닉을 실시한 바 있다. 강릉에서 열린 체력 전지훈련 직후여서 휴식이 필요했던 선수들을 대신해 김기만 코치의 고려대 동문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신기성 SPOTV 해설위원, 김일두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강사로 함께했다.
올해는 휴가기간을 맞아 김기만 코치가 선수들과 함께 고성을 찾았다. 이번 클리닉은 고성중 재학생 15명, 농구 동호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기만 코치와 선수들은 드리블, 슛과 관련된 클리닉뿐만 아니라 동호회 농구에서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지역방어에 대해서도 전수했다.
SK와 고성의 인연은 김기만 코치로부터 시작됐다. 김기만 코치는 오프시즌마다 고성에서 휴가를 즐겼고, 이 과정에서 김일용 고성군의회 의장과 인연이 닿았다. 이를 계기로 ‘고성군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 유소년 선수 발굴을 통한 농구 저변 확대’에 뜻을 모아 2년 연속으로 재능 기부를 진행했다.
김기만 코치는 “고성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에 비하면 농구를 즐기는 사람은 적은 편이었는데도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군수님, 의장님이 고맙다고 하셨다. 지난해 고성중 내에 유소년 클럽이 생기는 등 고성에서도 점진적으로 농구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김기만 코치는 지속적으로 재능 기부를 진행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고, 이에 고성은 체력 전지훈련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SK의 이번 오프시즌 체력 전지훈련은 오는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고성에서 진행된다.
김기만 코치는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전지훈련 얘기도 나왔다. 웨이트 트레이닝장을 비롯해 체육관, 트랙 등 전지훈련에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해주시기로 해서 결정이 됐다. 전지훈련 때문에 재능 기부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관심을 가져준 고성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_고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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