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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호주 진출 박지현, 데뷔전부터 팀 내 최다 출전 시간... 두 자릿수 득점 기록

조회 :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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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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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이 호주에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박지현이 속한 호주 뱅크스타운 브루인스는 18일 호주 시드니 코멧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시즌 NBL1 League East 시드니 코멧츠와의 경기에서 54-77로 패했다.


호주 진출에 나선 박지현이 입단 후 첫 경기를 치렀다. 17일 오후 호주행 비행기에 오른 뒤 다음 날 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선발로 나선 박지현은 팀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34분 14초)을 가져갔다. WKBL 시절보다는 상대적으로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과 몸싸움도 자주 펼쳤다.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듯했다.


팀 전체적으로 야투율 30%(26.9%)에 미치지 못하는 공격 난조에 시달린 가운데 입국 후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은 채로 경기에 나선 박지현 또한 공격 효율이 그렇게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저돌적으로 상대와 맞서며 8개의 자유투를 얻어냈다. 전반에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한 가운데 3점슛 1개를 포함해 1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 2스틸을 기록했다.


NBL1 EAST 13위를 기록하고 있었던 뱅크스타운은 시작부터 시드니에 크게 밀렸다. 1쿼터 한때 2-17까지 끌려가는 상황에서 박지현이 힘을 냈다. 상대의 틈을 파고드는 과감한 돌파로 득점 가뭄을 끝냈고 이어진 포제션에서는 블록슛을 해냈다. 이후 자유투로 추가 득점도 얻었다.


2쿼터에도 뱅크스타운은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박지현은 연거푸 자유투를 얻어내며 분주하게 움직였지만 쉽게 점수 차가 좁혀지지는 않았다. 그나마 바이올렛 모로우와 박지현의 3점슛으로 추격한 뱅크스타운은 25-4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수비에 잇달아 성공한 뱅크스타운은 스코어링 런을 달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박지현 또한 3쿼터에만 2개의 스틸을 해내며 힘을 보탰다.


12점 차까지 따라붙었던 뱅크스타운은 전열을 정비한 시드니의 반격에 다시 흔들렸다. 시드니에게 10점을 연달아 내주며 전세가 기울었고, 남은 시간 이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4쿼터에도 큰 반전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완패를 당한 뱅크스타운은 19일 혼스비 스파이더스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박지현은 홈 데뷔전에서 호주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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