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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뉴스]“리더인 나부터 나서야” 고개 숙인 에이스 할리버튼

조회 : 210

추천 : 0

24-05-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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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버튼의 소극성이 발목을 붙잡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91-121로 패배했다.


양 팀은 4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2-2를 기록했다.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은 인디애나의 원정 경기였다. 하지만 인디애나의 우세가 점쳐졌다. 뉴욕은 OG 아누노비 등 부상 선수가 즐비했기 때문. 뉴욕 주축 선수들의 과부하도 우려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1쿼터부터 흔들렸다. 인디애나는 조쉬 하트와 제일런 브런슨, 마일스 맥브라이드의 파상공세에 휘청거리며 1쿼터에 38점이나 허용했다. 2쿼터에는 브런슨에게만 무려 18점을 내줬다.


무기력한 전반을 보낸 인디애나는 후반에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했다. 그러나 속수무책이었다. 뒤바뀐 흐름은 되돌아오지 않았고 인디애나는 결국 30점 차 완패로 5차전을 마쳤다.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부진이 아쉬웠다. 할리버튼은 이날 34분 가까이 소화하며 13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할리버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팀워크 형성을 더 잘해야 한다. 1쿼터에 일종의 분열을 겪었고 이후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한 팀으로 뭉쳐 더 나아져야 한다. 리더인 나부터 나서야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인디애나의 에이스는 침묵했다. 반면 뉴욕 에이스는 압도적이었다. 브런슨은 44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할리버튼과 비견되는 퍼포먼스를 뽐냈다.


두 에이스의 가장 큰 차이는 야투 시도였다. 할리버튼은 이날 단 9개의 야투만 던지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브런슨은 35개의 야투를 시도해 18개를 꽂으며 에이스 이름값을 해냈다.


할리버튼은 “공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더 발전해야 한다. 지난 1차전으로 돌아간 것만 같다. 1차전이 끝난 직후에도 똑같은 말을 했었다. 오늘은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6차전에서는 더 나아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인디애나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29-53으로 크게 밀렸다.


할리버튼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지면서 공격에서 손해를 봤다. 리바운드를 잡지 못하니 트랜지션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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