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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허훈, 1997~98시즌 챔프전 부친모드 발동?

조회 :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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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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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수원 KT가 골리앗 부산 KCC를 잡았다. KT는 29일 수원KT아레나서 있었던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KCC를 101-97로 물리쳤다. 시리즈의 균형을 1승 1패로 맞추며 반격의 서막을 알리는 귀중한 1승이었다.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KT팬들은 물론 타팀 팬들까지 환호를 보내고 있다.


전력에서 압도적인 KCC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됐던 상황에서 좀더 시리즈 자체가 흥미진진해졌기 때문이다. KCC는 플레이오프 들어 ‘생태계 파괴팀’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SK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한데 이어 정규시즌 1위팀 DB마저 3-1로 무너뜨렸다. 전적은 물론 경기내용에서도 힘의 차이가 역력했다.


기존 프랜차이즈 스타 송교창(28‧201.3cm)에 더해 오리온(현 소노)의 심장으로 불리던 이승현(32‧197cm), 현대모비스 왕조의 주역 라건아(35‧200.5cm), SK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최준용(30‧200.2cm) 등 타팀의 간판급들이 모인지라 체급에서부터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고 있다. 거기에 더해 알리제 존슨(28·201cm)은 타팀 1옵션 외국인선수와 버금가는 경기력을 과시중이다.


어디 그뿐인가. 캐나다 필리핀 이중국적의 포인트가드 제프리 에피스톨라(27‧180cm)는 플레이오프 들어서 수비장군으로 거듭나고 있다. 때문에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둘때만 해도 KCC의 일방적인 우승이 점쳐지는 분위기였다. 치열한 명승부를 기대하던 팬들 입장에서는 다소 김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KT가 어렵사리 1승을 따내며 흐름을 끊어냈고 시리즈는 더욱 재미있게 됐다. 물론 여전히 KCC가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지라 ‘잠자는 골리앗의 콧털을 건드렸다’는 의견도 많지만 다윗의 분전을 원하는 상당수 팬들은 KT의 투혼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각본없는 드라마의 특성상 100%라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KT의 2차전 승리요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원투펀치가 차례로 폭발한 이유가 가장 크다. 주 득점원 패리스 배스(29‧208cm)가 후반에만 36득점을 퍼부으며 화력쇼를 펼친데 이어 간판스타 허훈(29‧180cm)이 40분 풀타임을 뛰면서 22득점, 10어시스트를 올렸다. KT의 제1 승리공식이 제대로 가동된 것이다.


팬들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허훈의 폭발이 반갑다. 플레이오프 들어 허훈은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시즌내내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며 컨디션이 좋지못했을 뿐더러 배스와의 호습도 삐걱거렸던지라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1차전 패배후 이를 악문 허훈은 왜 자신이 국내 최고의 1번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과감한 공격으로 토종 주포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패싱플레이를 통해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배스가 초반 침묵모드일 때 허훈이 활약해주지 않았다면 후반 역전승도 없었을 것이다.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중인 허훈의 모습에서 흡사 과거 부친인 허재의 챔피언결정전 활약상이 오버랩된다는 이들도 많다.


프로화가 추진되던 시점에서 허재의 전성기는 사실상 끝나가고 있었다. 특유의 센스는 여전했으나 운동능력, 체력 등 최대 장점으로 꼽혔던 신체능력 자체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던 1997~98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그는 다시 한번 제대로 클래스를 보여준다. 당시 소속팀 기아는 주전 센터 저스틴 피닉스의 태업으로 인해 외국인 선수를 클리프 리드 한명 밖에 쓸수 없는 상황이었다.

​반면 상대팀 현대(현 KCC)는 한창 물이 오른 '이조추 트리오'에 조니 맥도웰, 제이 웹의 외인 트윈타워가 건재했다. 노장 중심의 기아가 외인 센터가 없는 상태로 최강 전력의 현대에 맞서기에는 여러모로 불리해보였다. 워낙 전력차가 컸던지라 일방적인 시리즈가 될 것이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기아는 아쉽게 패하기는 했으나 7차전까지 가는 대혈전을 펼치며 현대를 턱밑까지 위협했다. 그러한 배경에는 노장 허재가 있었다. 허재는 플레이오프 들어 이를 악물었고 외인 포함 실질적 에이스로 팀을 이끌었다. 시리즈를 치르면서 오른손이 골절됐고, 발목과 허벅지에도 부상을 당했다.


5차전에서는 맥도웰의 팔꿈치에 맞아 눈썹 부위가 찢어지는 등 말 그대로 만신창이가 됐다. 그러나 허재는 간단한 지혈만 마치고 코트에 나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등 전천후로 맹활약을 펼쳤다. 현대의 두 외국인 사이를 뚫고 득점을 성공시키는가하면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한 패싱플레이를 통해 팀 전체를 이끌었다. 그 결과 준 우승팀 선수로는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 MVP에 오르는 위엄을 토했다.


허훈은 탄탄한 근육질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파워풀한 플레이와 다양한 테크닉이 현역시절 부친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증명했다시피 경기의 승패를 뒤바꿀 역량 역시 증명했다. 체력이라는 변수가 있기는하지만 어차피 이제는 물러날 곳도 없다. 양팀 모두 총력전을 펼치고있는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상대 역시 부친 때와 같은 KCC다. 과연 허훈은 아버지 허재가 그랬던 것처럼 슈퍼 에이스로서의 기량과 투지를 보여주며 탑독의 숨통을 위협할 수 있을까? 부친은 아쉽게도 접전 끝에 우승을 내주고 말았지만 허훈은 이를 뒤집어 우승을 이끌어낸다면 또다른 신화로 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것이 분명하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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