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3이닝6실점'지우지못한까마귀그림자...그럼에도KIA대체외인을더지켜봐야
조회 : 917
추천 : 0
24-06-09 11:13
조회 : 917
추천 : 0
24-06-09 11:13
페이지 정보
본문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역시 윌 크로우의 존재감을 지우기엔 무리였을까.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캠 알드레드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뭇매를 맞았다. 알드레드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출발은 괜찮았다. 1회 2사후 양의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2회에도 10개의 공으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볼넷이 문제였다. 알드레드는 3회 1사후 조수행에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뒤 라모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허경민의 3루 강습타구가 2루타로 연결되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양의지를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도 1사후 양석환에 안타를 내준 뒤 김기연 김재호에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이유찬 조수행에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구원 등판한 임기영이 승계주자를 막지 못하면서 6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알드레드는 총 78개의 공을 뿌렸다. KIA 입단 전 미국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았으나, 시차 적응 및 달라진 환경 상 당장 100구를 던지기는 어렵다는 게 KIA 코칭스태프의 판단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 148㎞를 구사했고, 투심과 체인지업, 스위퍼를 섞어가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구속이나 변화구의 각도는 나쁘지 않은 편. 특히 스트라이드 시 공을 숨기는 디셉션 동작도 합격점을 줄 만했다.
다만 제구 면에서는 갑자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게 아쉽다. 스스로 주무기로 꼽았던 투심과 스위퍼를 결정구로 활용했으나, 보더라인에서 조금씩 빠지면서 볼넷이 만들어졌다. 두산 타선이 존 바깥으로 빠지는 공을 때려 적시타를 만드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준 점도 알드레드를 힘겹게 할 만했다. 다만 이날 투구에서 실투성 공이 없었던 점은 그나마 다행스런 부분.
적응기를 거친 뒤 호투하는 외국인 투수들은 적지 않았다. 크로우도 그랬다. 개막전 선발(3월 23일 광주 키움전)로 나섰으나 6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등판(3월 30일 잠실 두산전)에선 4⅓이닝 5실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6경기 중 5경기를 무실점으로 장식하면서 4연승을 내달린 바 있다.
KIA는 크로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총액 32만5000달러에 알드레드와 계약했다. 적지 않은 계약 규모였던 만큼 설왕설래가 오갔으나, 규정 내에서 이뤄진 계약이고 우승을 정조준 중인 KIA의 의지가 그만큼 강력했던 부분.
첫 판을 통해 알드레드는 가능성과 보완점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두산전에서 보여준 내용, 패전은 실망스러운 부분이지만, 보완이 된다면 충분히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만한 공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증명됐다. 두산전에서 얻은 교훈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알드레드의 투구를 좀 더 지켜봐야 할 이유. 그가 반등 실마리를 잡지 못한다면 KIA는 또 다른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으면 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테러 태그 방지용
레이저티비 - 스포츠중계, 빠른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사이트, 메이저리그중계, 야구중계, 농구중계, 축구중계, 해외스포츠중계, 프리미어리그중계, mlb중계, 일본야구중계, 월드컵중계, 느바중계, nba중 계, 하키중계, 아이스하키중계, nhl중계, 미식축구중계, 배구중계, 스프츠라이브중계, 스포츠중계사이트, 무료스포츠중계, 실시간스포츠중계사이트, epl중계, npb중계, 올윈티비, 챔피언스리그중계, 챔스중계, 리그앙중계, nfl중계, 프라메라리가중계, 분데스리가중계, 에리디비지에중계, 미국야구중계, wnba중계, 미국농구중계, npb중계, 올림픽중계, 무료중계, kbo중계, 프로야구중계
- 이전글[뉴스]'벤치싫어요!'교체OUT→축구화벗어던지며분노폭발,첼시'잊힌에이스'추태' 24.06.09
- 다음글[뉴스][NBA]‘시카고의전설’쳇워커,향년84세별세 24.06.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