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게무슨얄궂은운명인가'입단3년만에감격의첫승→입영열차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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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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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그렇게 기다렸던 감격의 프로 첫승인데, 이제 입영 열차에 타야 한다. SSG 랜더스 좌완 기대주 이기순이 상무에 입대한다.
SSG는 휴식일인 3일 1군 엔트리에서 투수 이기순을 말소했다. 2003년생인 이기순은 2022년 SSG의 2차 5라운드 지명 신인으로 입단한 프로 3년차 신예다. 지난 시즌까지는 1군 기록이 많지 않았다. 지난해 딱 2경기에 등판해 3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
그래도 올 시즌은 1군에서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경기가 바로 5월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투수로 등판을 앞두고 있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몸을 풀다가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했고, SSG는 경기 시작 직전 급하게 선발을 바꾸게 됐다. 같은 좌완 투수로 변경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키움에 양해를 구한 후 이기순이 빠르게 몸을 풀고 대체 선발로 나섰다. 이 경기에서 이기순은 3⅔이닝 동안 1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씩씩한 투구를 펼쳤다. 볼넷 5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임무를 깔끔하게 끝냈다.
군 입대전 마지막 1군 등판이 된 지난 2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프로 데뷔 첫승까지 거뒀다. SSG 벤치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4회말 볼넷과 사구, 장타까지 허용하며 흔들리자 이기순을 투입했다.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이기순은 첫 타자 임병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고영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용규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말에도 볼넷과 안타로 든 무사 1,2루 위기에서 이주형-최주환-김웅빈으로 이어지는 키움 중심 타선 타자들을 범타로 잡아내면서 스스로 불을 껐다. 1⅔이닝 2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두번째 투수로 안정적 투구를 펼치며 팀의 리드를 지켜낸 이기순은 이날 SSG가 6대2로 승리하면서 구원승도 챙겼다.
2022년 프로 입단 후 처음 갖게 된 승리 투수 타이틀이었다. 지난 4월 30일 한화전에서 프로 첫 패전을 기록했고, 그로부터 약 한달만에 첫 승리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 경기를 끝으로 당분간 SSG 선후배들과는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기순은 오는 10일 국군체육부대 상무 야구단에 입대한다. 2일 맞상대를 펼친 키움 김재웅도 상무 입대 동기다. 내년말 전역하면 2026시즌부터는 다시 SSG에서 스프링캠프부터 준비할 수 있다. 현역 입대가 아닌 상무 야구단 입대인만큼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축복이지만, 이제 막 1군 경기에 나가면서 감을 찾아가던 와중에 공백기가 생긴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불안한 일이다.
하지만 SSG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모두 이기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올 시즌 이기순에 대해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투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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