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스그자체인알바노"승리하는법을알아간다" > 스포츠뉴스

“선수들이 팀이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 잘 인지하고 있다.“


원주 DB 프로미는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5-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DB는 1라운드 7연패를 극복하고 마침내 5할 승률(10승 10패)과 마주했다.


모든 선수들이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뽐냈지만, 결국 DB의 에이스 이선 알바노는 가장 눈에 띄었다. 알바노는 27분 25초만을 뛰고도 24점(5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뿜어내는 고효율의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알바노는 “우리가 공격이 이렇게 잘 풀리면 지기가 쉽지 않다. 연승을 달리며 지금 분위기가 좋다. 지난 번에도 4연승을 달리다 끊겼었는데, 이제는 선수들이 연승 흐름을 어떻게 유지해야할지 파악이 된 것 같다. 팀이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잘 인지하고 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내 알바노는 팀이 이기는 방법에 대해 “일단 집중력이 중요하다. 또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라 잘 움직여야하고, 강상재도 포스트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우리 강점은 인사이드에 있기 때문에 오누아쿠도 잘 활용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이 모여야 승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 중 벤치에 있던 오누아쿠는 김주성 감독보다 앞서 나가 알바노에게 무언가를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누아쿠는 개막 전 컵대회 우승 당시 MVP 인터뷰에서도 알바노와 많은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던 바 있다.


이에 알바노는 “오누아쿠가 농구 IQ가 정말 뛰어난 선수다. 예를 들면 자기 관점에서 팀원들의 플레이를 보고 의견을 제시해준다. 미스매치 상황도 짚어주고, 상대 자유투 때 리바운드 라인업에 대해서도 위치를 잡아준다“라고 말했다.


DB의 반등에 알바노의 컨디션이 회복된 건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한다. 정규리그 MVP 출신인 만큼 알바노의 활약보다 더 반가운 것도 없다. 마지막으로 알바노는 “매번 좋은 경기를 할 수는 없지만, 항상 이기려고 노력하고 내 루틴대로 꾸준히 나서고 있다. 팀원들이 나에게 스크린을 더 많이 걸어주기도 하고, 감독님이 내 출전 시간도 조절해준다. 이런 부분 하나 하나가 다 도움이 돼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팀에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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