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퓨처스리그]“더발전해야한다고생각한다”퓨처스리그MVP송윤하는더큰성장을원 > 스포츠뉴스

[점프볼=부천/이상준 인터넷 기자] 송윤하가 KB의 수호신으로 거듭나며 대회 MVP로 선정됐다.

청주 KB스타즈 송윤하(19, 179cm)는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결승전에서 5점 7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 팀의 58-50 승리를 이끌었다.

송윤하는 퓨처스리그 기간 KB의 페인트존을 든든하게 지켰다. 그 결과 공을 인정받아 데뷔 첫 시즌부터 퓨처스리그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만난 송윤하는 “이전 경기들에 비해서 오늘(20일)은 내 활약이 적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팀원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 그렇지만 우승했기에 기분이 매우 좋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정현 코치님이 센터 출신이다보니 포스트업이나 1:1대 수비까지 로우 포스트에서 하는 플레이를 많이 알려주신다. 경기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라며 퓨처스리그 지휘봉을 잡은 오정현 코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송윤하의 말처럼 그녀는 3쿼터 4반칙을 범하며 4쿼터 내내 벤치를 지켜야만 했다. 좋은 활약을 이어갔기에 아쉬움이 남을 터.

송윤하는 “이른 시간 파울을 많이 범하며 팀에 해를 끼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다. 하지만 언니들이 계속해서 자신감을 불어주셨서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연이어 전했다.

지난 8월 열린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KB의 유니폼을 입은 송윤하는 좋은 신장과 강한 파워를 겸비한 센터 자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김완수 감독의 믿음 하에 점차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다.

오정현 코치 역시 “후반기에는 (송)윤하의 기용 시간을 지금보다 더 늘릴 계획이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그렇지만 송윤하는 “아직까지 매우 부족하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제일 그렇다. 1:1 수비와 팀 수비 로테이션에 있어서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골밑에서도 지금보다 더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해야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더 큰 발전을 이야기했다.

이어 “항상 언니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는다. 퓨처스리그에 같이 온 선수들 모두 다 그렇다. 시즌 중에는 (허)예은 언니와 원정 룸메이트인데 그때마다 언니가 팀의 패턴과 움직임에 대해서 잘 알려주신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라는 말을 전했다.

끝으로 송윤하는 “프로에 와서 매일 느끼는 것이 팬들의 환호성이 대단하고 감사하다는 것이다. 퓨처스리그도 정규리그 못지 않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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