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퓨처스리그]KB오정현코치"로테이션수비와리바운드모두만족스러웠던경기" > 스포츠뉴스

오정현 코치가 이끄는 젊은 KB스타즈가 퓨처스리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결승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58-5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오정현 코치는 “가용 인원이 많았지만 부상자가 많았기에 걱정을 했다. 선수들이 어려운 과정들을 이겨내며 경기에 임해줬고 우승을 해줘서 매우 대견하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KB는 전반전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드를 지켰지만 경기 중후반부터 턴오버를 범하며 우리은행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관해 오 코치는 “우리가 턴오버를 범하면서 추격을 허용했던 것 같다. 공격에서는 (송)윤하 위주의 패턴들을 주문해봤는데 전체적으로 조금은 아쉬웠다. 다만 내가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공격적인 수비와 그 이후에 이어지는 속공인데 이 부분을 선수들이 너무 잘 이행해줬고 그렇기에 결국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KB는 이날 경기에서 우리은행 이민지를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이전 경기들에서 29점과 35점을 기록한 이민지는 강력한 KB의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16점을 올리는 데에 그쳤다.


이민지에 관해 오 코치는 “(이)민지가 워낙 좋은 기세를 가지고 있었기에 경기를 앞두고 대비책을 마련했다. 민지를 수비할 때 (송)윤하를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가 스위치를 하도록 주문했다. 윤하가 쉬고 있는 상황에는 코트 위의 모든 선수들이 스위치를 빠르게 하며 민지에게 절대 쉬운 슛을 주지 말자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로테이션 수비를 너무 잘해줘서 상당히 만족스럽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오 코치는 “사실 퓨처스리그인데 팬분들께서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조금은 놀랐다. 정규리그에 와주시는 팬분들도 당연히 매번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 와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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