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직도적응안되는자리…감독님빨리오셨으면”2연승도전하는정관장최승태코치 > 스포츠뉴스

안양 정관장은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정관장은 지난 4일 DB와의 경기에서 67-98로 대패했다. 중위권 도약과 설욕을 위해서라도 이날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경기 전 만난 최승태 코치는 “설욕이라기 보다는 귀신이 씌인 날이 아니었나 생각한다(웃음). 선수들에게 다른 것보다 계획대로 차근차근 하자고 했다. 40분 동안 상대보다 조금 더 집중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라며 지난 맞대결을 돌아뵜다.

DB는 이날 치나누 오누아쿠가 장염 증세로 결장, 로버트 카터가 홀로 경기를 소화한다. 그렇기에 캐디 라렌의 역할이 더 중요할 터.

최승태 코치 역시 취재진이 라커룸에 방문했을 때까지 라렌과 대화를 이어갔다.

최승태 코치는 “(로버트)카터에 대한 수비를 더 상세히 이야기해줬다. 오늘(19일)은 (캐디)라렌부터 카터 수비를 시작한다. 2대2를 할 때는 스위치 수비를 하기로 했으니 (정)효근이와 (한)승희까지 카터를 막을 계획이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이어 “카터가 나오면 팝아웃을 통한 3점슛 시도가 많기에 DB의 코트가 넓어진다. 워낙 득점력이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함께 하면서 특성은 잘 알고 있다. 카터는 패스보다는 자신의 득점을 더 신경 쓴다. 까다로워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영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클리프 알렉산더가 이날 첫 경기를 치른다.

“감독님과 고심 끝에 영입한 선수다”라고 운을 뗀 최승태 코치는 “우리 팀이 가드진이 좋고 2대2를 많이 하기에 스크린을 빠르게 걸고 롤하는 역할, 골밑에서 리바운드 후 풋백 득점을 많이 해주기를 기대한다. 포스트업보다는 롤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 물론 라렌의 체력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알렉산더의 역할을 전했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4일 간 3경기라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한다. 그렇기에 선수단의 체력 안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할 터.

최승태 코치 역시 “체력 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3경기 모두 승리하면 좋지만 2경기라도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승리한다면 선수단의 자신감도 더 올라갈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강상재에 대한 수비도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강상재는 최근 3번 포지션으로 전환, 2경기 평균 15.5점 7.5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최승태 코치는 “효근이가 (강)상재를 상대한다. 좋은 매치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효근이가 상재와의 매치업을 이루었을 때 주눅들지 않고 적극적으로 한다”라며 대비책을 전했다.

이어 이선 알바노 수비에 대해서는 “(박)지훈이가 상대한다. (변)준형이와 (최)성원이까지 있기에 체력을 빨리 소진하도록 강하게 나갈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끝으로 최승태 코치는 “아직까지도 감독 대행 역할 적응이 어렵다.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더 어렵고 익숙하지 않다. 감독님이 하루 빨리 오셨으면 좋겠다. 회복하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계신다”라며 김상식 감독의 회복을 기원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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