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EASL]‘연속14득점’허웅빛난부산,처음이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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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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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허웅이 빛난 18일 경기에서 보기 드문 기록들이 쏟아졌다.
부산 KCC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B조 예선 메랄코 볼츠와 홈 경기에서 72-68로 이겼다.
KCC는 부산 홈에서 처음 열린 EASL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이외에도 ‘처음’과 연관된 기록이 많이 나왔다.
◆ 이승준 해설위원 데뷔
이승준 해설위원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EASL 경기를 영어권 나라로 전송하는 중계방송에서 처음으로 중계를 맡았다.
경기가 열린 부산사직체육관은 이승준 해설위원에게 인연이 깊은 장소다. 아내인 김소니아의 소속팀인 부산 BNK의 홈 코트다. 이승준 해설위원은 종종 부산사직체육관에서 BNK 경기를 관중석에서 관전한다. 또한 선수 시절 자주 경기를 가졌던 체육관이다.
이승준 해설위원은 “선수 때도 경기를 많이 했다. 김소니아 때문에 이 체육관을 많이 온다. 홈 코트 느낌이다”며 호탕하게 웃은 뒤 “좋은 기억이 많다. 처음 한국 왔을 때 체육관마다 처음 가면 새로운 느낌을 받는데 KTF 시절 이곳에 왔을 때 ‘와, 엄청 큰 체육관’이라고 느꼈다. 또 포르투갈에서 같이 뛰었던 KTF 외국선수(칼 미첼)를 한국에서 다시 만나서 되게 반가웠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고 부산사직체육관과 추억을 전했다.
◆ KCC 1Q 22리바운드 허용은 KBL에 없는 기록
양팀은 1쿼터에 야투 난조에 빠졌다. KCC와 멜라코의 야투 성공률은 31.3%(5/16)와 20.0%(5/25)였다. 야투를 많이 실패했기에 리바운드도 그만큼 많이 나왔다. KCC는 리바운드에서 10-22로 열세였다.
KBL 정규리그 역대 한 쿼터 최다 리바운드는 21개다. KCC는 2019년 10월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 1쿼터에서 21리바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KCC는 7,228경기가 열린 KBL에서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 리바운드를 내줬다.
다만, 멜라코의 리바운드는 팀 리바운드를 포함하고 있다. 팀 리바운드를 제외하면 20리바운드다. KBL은 팀 리바운드를 제외한 리바운드(공격+수비 리바운드)를 적용한다.
멜라코는 이날 팀 리바운드를 제외하면 58리바운드를 잡았다. 이는 KBL 역대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2위에 해당한다. KBL 최다 리바운드는 2019년 10월 5일 창원 LG가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작성한 59개다.
KCC는 이번 시즌 리바운드 때문에 고전하는데 이날 역시 리바운드에서 33-58로 열세였다.
◆ FIBA 경기규칙이 만든 허웅 2쿼터 버저비터
이근휘는 2쿼터 종료 24.8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성공했다. 메랄코는 원샷 플레이를 펼쳤다. KCC는 안젤로 쿠아메에게 골밑 득점을 내줬다. 쿠아메의 슛이 림을 통과한 시간은 6초였다.
KBL은 매 쿼터 종료 2분 전부터 득점이 되면 경기시간을 멈춘다. 하지만, FIBA 경기규칙에서는 4쿼터와 연장 종료 2분 전에만 득점 성공 시 경기시간이 정지된다. WKBL은 이 FIBA 경기규칙을 그대로 따른다.
EASL은 FIBA 경기규칙을 적용하고 있어 쿠아메의 득점 후에도 시간이 그대로 흘러갔다.
이 때문에 KBL 경기규칙이라면 적어도 5초 즈음 경기 시간이 멈췄을 것이지만, 허웅이 디온테 버튼의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순간은 2초였다. 약 3초를 손해본 셈이다.
허웅은 멜라코 선수가 거리를 두고 수비를 하자 두 번 드리블을 친 뒤 하프라인 뒤에서 3점슛을 던졌다. 이것이 백보드를 맞고 그대로 림에 빨려 들어갔다. 대략 15m 장거리 버저비터였다.
KCC가 82-79로 이겼지만, 0.1초를 남기고 버튼이 3점슛을 던질 때 파울을 얻어 3점을 추가한 걸 감안하면 허웅의 이 버저비터가 있었기에 KCC가 웃었다.
허웅은 이날 승리한 뒤 “마지막에 4초가 남아 있어서 제가 잡아서 쏘고 싶었다. 항상 그런 상황이 오면 뒤로 숨지 않고 잡아서 제가 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돌아봤다.
◆ 승부 뒤집은 허웅 연속 14점
3쿼터까지 동점 8번, 역전 24번이 반복되었다. 그만큼 치열하 승부였다. 하지만, 4쿼터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멜라코로 기울었다.
KCC는 4쿼터 약 5분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하고 연속 12점을 잃었다. 51-62로 뒤졌다. 이 때 흐름을 내준 KCC는 되돌리지 못했다. 3분 남았을 때 55-68로 13점 차이였다. 흐름상 KCC의 패배였다.
반전이 일어났다. 허웅이 56초 동안 3점슛 3방을 터트리며 승부를 미궁 속으로 빠뜨렸고, 28.7초를 남기고 1점 차로 좁히는 3점슛을 또 넣은 뒤 4초를 남기곤 역전 속공까지 성공했다.
기적 같은 승리였다.
네나드 부시니치 메랄코 코치는 “수비에서 트랜지션이 되었어야 하는데 허웅에게 슛 기회를 준 게 실수다. 그 기회를 만든 건 허웅이라서 그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했다.
메랄코 주장 크리스 뉴섬은 “수비에서 잘 할 수 있었겠지만, 강조를 하고 싶은 건 허웅이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훈련하는 선수인지 알 수 있고, 코트에서 열심히 뛴 선수라서 그런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적장도, 상대팀 주장도 허웅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웅은 “버저비터를 넣은 적은 있는데 (경기 막판 연속) 14점은 진짜 나오기 힘들다. 운이 좋았다. 선수 생활을 하며 처음이라서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 최준용 7블록은 처음
최준용은 이날 28분 17초 출전해 5점에 그쳤다. 대신 5리바운드와 2스틸 7블록을 곁들였다. 높이가 부족한 KCC의 골밑을 지키는 수비에서 두드러졌다.
최준용은 이날 299경기에 나서 333블록을 기록 중이다. 평균 블록은 1.1개.
최준용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블록은 6개다. SK 소속이었던 2019년 2월 15일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서 작성했다.
이날 나온 7블록은 정규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기록이다.
◆ 옥의 티 관중 1,644명
이날 관중은 1,644명이었다. KCC의 이번 시즌 평균 홈 평균 관중은 3,761명이며, 최소 관중은 2,184명이다.
하지만, 부산에서 처음 열린 EASL 경기에 부산 팬들의 관심이 적었다. 아무래도 KCC의 홈 경기가 12월 중 많이 몰려 있고, 평일 경기라서 관중이 평소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KCC의 이번 시즌 최소 관중 경기(2024.10.23. vs. 고양 소노)도 수요일에 열렸다.
#사진_ EASL 제공, 중계화면 캡처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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