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퓨처스리그]공격리바운드8개KB이윤미"책임감갖고결승전우승할것" > 스포츠뉴스

이윤미가 코트 위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며 팀의 결승전 진출을 이끌었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54-39로 승리했다.


이날 이윤미는 25분 57초를 소화하며 1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개의 스틸까지 곁들이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11개의 리바운드 중 8개가 공격 리바운드였으며 이는 팀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후 만난 이윤미는 “이전 경기에서 후배들이 너무 잘해주는 가운데 내가 부진해서 아쉬웠다. 책임감을 느끼고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고 승리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윤미는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했지만 3점 야투 성공률은 조금 아쉬웠다. 3점이나 자유투가 한 개씩 들어가지 않을 때마다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윤미는 “내가 슈터인데 지난 경기부터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 약간은 주눅이 들어 있는 상태였다. 오늘도 성공률이 좋지는 않았는데 마지막에 하나가 들어가서 조금은 다행이었다. 다음 경기에는 이 부분을 보완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KB는 경기 승리 뿐만 아니라 벤치에서도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은 물론 오정현 코치도 매 포제션마다 다른 패턴과 수비 방식을 주문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윤미에 대한 오 코치의 주문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윤미는 “우리가 퓨처스리그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하루 반 정도여서 길지는 않은 기간이었다.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하기에 코치님께서 나에게 어린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라고 말씀하셨다. 구체적으로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집중력을 보여달라 하셨고 플레이를 생각할 때 내가 정규리그에서 활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플레이를 연습해보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답했다.


결승전으로 향하는 KB는 20일 14시에 우리은행과 맞붙는다. 우리은행은 현재 이민지의 기세가 상당히 좋은 상태이다.


이민지에 대해 이윤미는 “(이)민지의 플레이를 봤는데 슈팅과 돌파가 모두 좋은 것 같다. 내가 매치업 상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1대1 수비를 철저하게 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로테이션 수비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기에 슛과 돌파를 잘 막아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윤미는 “오늘 경기에도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 내가 부진해서 좌절할 것 같은 순간에도 응원을 와주셔서 나의 이름이 새겨진 응원 도구를 보면 힘이 나서 무너지지 않게 된다.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 이제 결승전 무대로 향하는데 꼭 우승해서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언니들에게 떳떳한 후배가 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이현수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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