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EASL]‘허웅연속14점’KCC,메랄코꺾고4강진출희망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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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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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CC가 13점 차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허웅이 3분 동안 14점을 몰아친 덕분이다.
부산 KCC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B조 예선 메랄코 볼츠(필리핀)와 홈 경기에서 72-68로 이겼다. 4경기 만에 홈에서 첫 승을 거둔 KCC는 파이널 포(4강) 진출 희망의 살렸다.
KCC는 1쿼터 내내 야투 부진(31.3%)에 시달렸다. 메랄코(20.0%)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 이 때문에 1쿼터에만 22리바운드를 허용했다. KBL에서는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한 쿼터 리바운드였다.
KCC는 그럼에도 1쿼터 막판 최준용과 디온테 버튼의 3점슛 두 방으로 13-12로 마무리했다.
2쿼터 양팀의 야투 감각이 살아났다. 엎치락뒤치락 박빙의 승부였다. 허웅이 하프라인 뒤에서 던진 2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성공해 KCC는 31-31로 전반을 마쳤다.
KCC는 3쿼터에서만 17점을 합작한 허웅과 버튼을 앞세워 근소하게 앞섰지만, 골밑에서 계속 실점해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CC는 51-50으로 시작한 4쿼터에서 득점 침묵에 빠졌다. 4분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하고 연속 12점을 잃었다. 6분 1초를 남기고 51-62로 뒤졌다.
KCC는 5분을 남기고 버튼의 돌파로 4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그렇지만, 55-68로 뒤져 승부가 메랄코로 기운 듯 했지만, KCC는 첫 승을 향해 뒷심을 발휘했다.
허웅이 56초 동안 3점슛 3방을 터트려 64-68로 따라붙었다. 허웅의 달아오른 손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8.7초를 남기고 또 한 번 더 3점슛을 성공해 1점 차이로 좁혔고, 4초를 남기고 역전 속공까지 성공했다.
메랄코의 작전시간 후 역전을 노린 슛이 빗나간 뒤 버튼이 0.1초를 남기고 승리를 확정하는 자유투를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CC는 메랄코와 원정 경기에서 80-81로 역전패한 아쉬움을 이날 씻었다.
#사진_ EAS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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