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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누구보다힘들고고민이많은자리다”감독의무게를실감중인최승태코치

조회 :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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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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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백종훈 인터넷기자] 두 자릿수 득점 5명. 정관장의 팀 농구가 소노를 집어삼켰다.

안양 정관장은 1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79-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연패 탈출에 성공, 7승(11패)째를 거뒀다.

이날 정관장은 정효근이 19점 2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이어 박지훈(13점 3어시스트)과 하비 고메즈(13점 3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특히 2쿼터 중반 23-39까지 밀렸던 정관장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정효근이 연속 5점을 기록. 71-68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펼쳐진 접전 상황에서도 정효근이 득점을 뽑아낸 정관장은 귀중한 역전승을 따내며 8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소노는 이날 경기도 승리에 실패하며 11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정현이 1쿼터에만 17점을 기록. 총 27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정관장 최승태 코치

경기 총평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2연패를 당했었는데, 이게 더 이어지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이날 좋은 분위기로 승리를 따내 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1쿼터 열세 극복, 후반 추격 동력
1쿼터 중반에 작전타임을 일찍 불렀다. 초반부터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고, 안일한 실책을 저지르는 등 실수가 많았다. 경기는 40분이기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부분이었으나 처음부터 하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선 차분히 한 발짝씩 따라가자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잘 수행해 줬다.

하비 고메즈의 활약(13점 3리바운드)
항상 준비된 선수다. 들어갈 때마다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한다. 지난 2경기에서 들어갔을 때 짧은 시간을 뛰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기에 소노와 경기하면 잘할 거라고 생각해서 투입했는데 잘해줘서 고맙다.

4쿼터 정효근의 공격력
계속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한)승희, (변)준형이가 돌아오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 흔들릴 법도 한데 그렇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 자유투를 많이 놓쳤던 경기 후에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그러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해줘서 고맙다.

감독 대행으로 3승
10개 구단뿐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감독이라는 직함이 보통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처음부터 느꼈다. 지금도 그렇다. 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렵다. 어느 누구보다 힘들고 고민도 많은 자리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변준형이 공격에서 잠잠한데
(변)준형이는 국가대표 가드다. 능력 있는 선수니 분명 잘할 거라는 믿음이 있다. 이날 공격에서 안 보였을 수 있어도 수비에서 상대 (이)정현이를 잘 막아주며 자존심 싸움에서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공수 양면에서 도움을 주는 선수다. 당연히 공격은 금방 올라올 거라 믿고 있다.

3쿼터 접전에서 박정웅 투입
지금 정웅이가 이런 접전 상황에서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들어갔을 때 떨지 않고 주문한 수비나 패턴을 잘 수행해 줬다. 집중력이 좋기에 하루하루가 기대되는 선수다.


소노 김태술 감독

경기 총평

오늘(15일)도 아쉬운 경기다. (이)정현이가 들어와서 팀이 달라진 것은 느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이어지는 후반 열세, 그리고 집중력 부족
전반전에 힘을 많이 쓴 것도 없지 않아 있다. 이정현이 쉬운 슛을 3개 정도 놓쳤다. 4쿼터에서 이정현의 골밑슛을 노리는 패턴을 주문했는데, 그걸 놓치고 상대에 3점슛을 맞으며 분위기를 넘겼다. (선수들이)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오늘(15일) 경기는 나를 포함해서 다 같이 반성해야 할 경기인 것 같다.

마지막 36초

두 번의 공격이 가능한 시간이라, 빠르게 포스트에서 캐디 라렌의 반칙을 유도하려 했는데 잘 안 됐다. 마지막은 스틸해서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메이드는 안 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3점슛, 어시스트, 스틸은 나아지고 있다. 특히 스틸을 이정현이 들어와 잘하고 있다. 지금 기간은 과도기라 여기고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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