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3경기만에첫승최승태코치"선수들에게고맙다" > 스포츠뉴스

정관장이 김상식 감독의 부재 속에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79-7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정관장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7승 11패를 기록했다.


정관장의 최승태 코치는 “그동안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2연패를 했다. 이게 오늘까지 이어지면 더 안 좋은 쪽으로 떨어질 뻔했는데 다행히 이겨서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게 돼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오늘 1쿼터 중반에 조금은 일찍 타임아웃을 불렀다. 경기를 보는데 루즈볼이나 공격 리바운드를 놓치는 등 안일한 턴오버가 너무 많이 발생하더라. 선수들에게 경기를 하다보면 이런 것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길게 가져가면 분위기를 못 가져오니 그걸 줄여나가면서 한 스텝씩 쫓아가자고 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2쿼터 중반부터 해주면서 좋은 경기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관장은 하비 고메즈가 3쿼터까지 1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마지막 4쿼터 들어서는 정효근의 득점포가 가동되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고메즈는 이날 13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정효근은 19점(4쿼터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승태 코치는 “항상 준비는 돼 있는 선수들이다. 평소에도 들어가서 자신있게 하라고 항상 주문하고 있다. 하비 고메즈는 이전 경기부터 중간중간 들어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도 소노랑 하면 그게 맞을 것 같아서 빨리 기용했는데 고맙게도 잘 해줬다“라고 했다.


또 그는 “정효근은 계속 열심히 해줘서 항상 고맙다. 변준형과 한승희가 복귀하면서 출전시간이 줄어들었지만 개의치 않고 열심히 해주고 있다. 오늘 중요한 자유투를 놓치긴 했지만 빨리 극복하면서 오히려 집중력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최승태 코치 개인적으로는 김상식 감독을 대신해 벤치를 운영하며 3경기만에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 코치 신분이지만 감독처럼 팀을 진두지휘하면서 거둔 승리이기에 남다른 느낌이 들 법도 하다.


그는 “이렇게 벤치를 운영하면서 KBL 10개 구단은 물론이고 모든 스포츠 종목의 감독이라는 자리가 보통 자리가 아니다라는 걸 한 경기에 절실히 느꼈다. 지금도 계속 똑같고 다른 말로 표현을 못하겠는데 정말 어느 누구보다도 힘들고 고민도 많고 그런 자리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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