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흥국생명풀세트압박했던IBK기업은행,김호철감독“우리플레이잘하는게중요”[프 > 스포츠뉴스

지난 2라운드 흥국생명을 상대로 두 세트를 따냈던 IBK기업은행이 8일 만에 다시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13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5일 있었던 2라운드에서의 풀세트 접전 이후 각각 한 경기씩을 치른 뒤 8일이 지나 다시 만나는 두 팀이다.

지난 2라운드 맞대결 당시 IBK기업은행은 효과적인 서브를 앞세워 흥국생명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이에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오며 1세트와 2세트 모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의 연승을 끊는 듯했지만 3세트부터 제 경기력을 되찾은 흥국생명의 공세로 결국 풀세트 접전 끝에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 속 3위의 자리를 굳히는 듯했던 IBK기업은행이지만 정관장, 흥국생명, 현대건설을 만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현재 8승 5패(승점 22)로 8승 6패(승점 23)의 정관장에게 승점 1점이 밀려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은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준비했다. 지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간 덕분에 우리를 향한 기대가 높아진 것 같은데 이번에는 2라운드와 달리 흥국생명이 경기 초반부터 잘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하려고 했던 플레이를 얼마나 잘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며 웃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로 팀 정규리그 최다 13연승 기록을 깨고자 한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연패에 빠져 있다. 이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는 우리가 너무 부족했다. 이런 모습을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 개개인이 100%를 다해줘야 한다. 매번 선수들에게 이번 경기만 잘하면, 이번 경기만 잘 넘기면 된다고 말한다. 우리 팀은 한 번 무너지면 쉽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기에 이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이전 경기와 동일한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다. 김호철 감독은 “바꿔줄 만한 선수가 거의 없다. (이)소영이와 (김)희진이가 조금 더 좋아진다면 바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2라운드 당시 흥국생명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던 IBK기업은행이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게 될까.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모두에게 중요한 이날 경기에서 승리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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