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BA]머지않은CP3의시간?구체적인은퇴시점밝힌폴"난아마도…" > 스포츠뉴스

[점프볼=홍성한 기자] "아마 1년이나 2년 정도 후일 것 같아요."

크리스 폴(샌안토니오)은 살아있는 역사다. 2005 NBA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뉴올리언스 호네츠(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지명되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신인상 수상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올해로 20번째 시즌을 맞았고, 통산 5차례 어시스트 1위에 오르는 등 역사상 최고의 포인트가드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밖에 스틸 1위도 6차례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은 폴은 24경기에 나서 평균 28분 9초 동안 10.2점 4.0리바운드 8.5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NBA 2024-2025시즌 홈경기에서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통산 어시스트 순위를 끌어올린 것. 제이슨 키드(12091어시스트)를 제치고 2위가 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샌안토니오와 프랑스 농구 전설 토니 파커(은퇴)가 폴과 단독 인터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내용은 12일 샌안토니오 공식 유튜브 채널로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파커는 폴에게 은퇴와 관련된 질문을 던져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폴의 대답이었다. "아직 확실한 시점을 잡지 못했지만, 아마 1년이나 2년 정도 후일 것 같아요. 타이밍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죠.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운 점은 아직 제가 농구를 너무 좋아한다는 거죠. 만약 은퇴한다면 집으로 와서 다른 경로를 통해 경기를 봐야 하는데, 아직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어 "아직 뛰고 싶어요. 만약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면 적어도 코트에 뛰고 있어야 괜찮을 것 같아요." 적어도 농구에 대한 열정이 여전히 뜨거웠다.

더불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도 회상했다. 지난 시즌 폴은 깜짝 소식으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58경기에서 평균 26분 4초 동안 9.2점 3.9리바운드 6.8어시스트에 머물렀다. 데뷔 후 처음으로 기록한 한 자릿수 평균 득점이었다.

폴은 "지난 시즌은 프로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해 중 한 해였다"라며 짧고 굵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_AP/연합뉴스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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