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BA컵프리뷰]올랜도매직VS밀워키벅스,승자는? > 스포츠뉴스

드디어 에미레이트 NBA컵이 모든 조별리그를 마치고 토너먼트 단계에 돌입했다. 오늘 오전 9시(이하 한국 시간)에 펼쳐질 밀워키 벅스와 올랜도 매직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틀간 8강전이 진행되며 한국 시간으로 15일 일요일에는 4강 경기가 열린다. 본 기사에서는 8강 첫 경기인 올랜도 매직과 밀워키 벅스의 경기를 미리 살펴본다.


올랜도 매직(4) VS 밀워키 벅스(1)
경기 장소 : 파이서브 포럼(밀워키)


양팀 정규리그 성적


올랜도 매직
17승 9패 (동부 3위), 최근 10경기 8승 2패
평균 득점 107.6점 리그 26위
평균 실점 103.3점 리그 1위


밀워키 벅스
12승 11패 (동부 6위) 최근 10경기 8승 2패
평균 득점 113.4득점 리그 14위
평균 실점 112.4점 리그 13위


간단 프리뷰


최근 흐름이 좋은 두 팀이 만났다. 올랜도와 밀워키는 나란히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은 팀으로 손꼽힌다.


정규리그 순위에서는 올랜도가 앞서지만, NBA컵에서는 다르다. 올랜도는 동부 A조에서 3승 1패로 뉴욕 닉스(4승)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반면 B조 밀워키는 조별리그를 4전 전승으로 마치며 동부 전체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밀워키의 +50 득실차는 동부에서 최고 기록이며, 이는 전체 리그에서도 1위인 기록이다.


각 팀의 강점


밀워키 벅스 : 야니스 아테토쿰보의 존재감











밀워키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아테토쿰보(이하 쿰보로 칭함)의 존재일 것이다. 쿰보는 이번 시즌 평균 득점 32.5득점으로 리그 전체 1위이며, 이는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이번 시즌 쿰보는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야투를 시도중이고(21개), 가장 많이 성공시키고 있다(12.8개 성공).


이번 시즌 쿰보가 더욱 무서운 점은 바로 새깅이 어렵다는 것이다. 쿰보는 여전히 3점 슛 성공률은 안 좋지만(20%), 우리가 흔히 롱2라고 부르는 16피트(약 5미터)에서 3점라인까지의 거리와(성공률 44.8),미드레인지 지역인 10~16피트(약 3.5미터~5미터)거리(성공률 52.8%)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비약적인 성공률 증가를 보이고 있다. 쿰보의 활약이 대단한 지금 밀워키는 여전히 릴라드가 건재하고, 여기에 미들턴까지 복귀하여 완전체를 완성했다. 결국 토너먼트와 같은 큰 경기는 스타들의 싸움이므로, 이름값으로만 봤을 때 빅3가 합류한 밀워키가 현재까지는 조금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올랜도 매직 : 리그 최강의 수비











시즌 평균 실점 103.3점 리그 1위
디펜시브 레이팅 106.3 리그 3위


평균 득점 26위, 리바운드 25위, 어시스트 24위, 페이스 25위 등 각종 지표에서 하위권을 달리고 있는 올랜도 매직이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수비덕분이다. 올랜도 매직은 백코트 프론트코트 모두 사이즈가 좋고, 수비도 좋은 선수들을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백코트 수비수들이 뛰어난데, 제일런 석스, KCP, 앤써니 블랙등이 좋은 수비수로 꼽힌다. 여기에 2m 10에 달하는 키지만 내외곽 수비가 모두 가능한 조나단 아이작, 그리고 센터 웬델 카터 주니어까지 좋은 수비수가 많다.


상기한 위 선수들은 개인 수비 능력도 좋지만 모두 팀 수비 능력이 뛰어나서, 각종 로테이션 수비(태그 등)에도 강점이 있어 어떤 팀을 만나든 상대의 공격을 어렵게 만든다.


물론 쿰보가 막기 불가능할정도로 대단한 선수이긴 하지만, 수비적으로 밀워키를 가장 잘 상대할 만한 팀을 꼽으라면 올랜도만한 팀이 없다. 주요 선수들이 결장할 예정인 올랜도가 강한 수비를 통해 밀워키의 공격을 어렵게 한다면, 의외로 좋은 승부를 보여줄 수도 있다.


양 팀 부상자 현황
올랜도 매직
결장 확정(OUT) : 파울로 벤케로, 프란츠 바그너, 게리 해리스
당일 상황에 따라 출전 가능(Questionable) : 조나단 아이작


밀워키 벅스
결장 확정(OUT) : 크리스 리빙스턴
출전 가능성 높음(Probable) : 야니스 아테토쿤보, 마존 보챔프, 크리스 미들턴


경기 전망


토너먼트 승부를 가르는 가장 큰 변수는 아마 부상 여부가 아닐까 한다. 밀워키는 주축 선수들이 작은 부상을 달고 있긴 하지만 모두 출전 가능한 상태이고, 토너먼트라는 단판의 특성상 그 중요성 때문에 무조건 출전한다고 봐야 한다.


반면 올랜도 매직은 팀의 에이스 파울로 벤케로(복사근)가 장기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태이고, 벤케로가 빠진 팀을 잘 추스르고 팀의 연승을 이끌었던 또다른 에이스 프란츠 바그너(복사근) 또한 장기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득점을 해결해주던 두 에이스의 부재는 올랜도 입장에서 굉장히 뼈아프다.


현 상황만 놓고 보면 부상자가 없는 밀워키 벅스가 훨씬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단판 승부 특성상 변수가 많아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밀워키가 예상대로 승리할지, 혹은 올랜도가 부상자 공백을 극복하고 이변을 만들어낼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 NBA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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