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번경기를보며고민해보겠다”오기노감독의시선이향하는곳,OH[프레스룸] > 스포츠뉴스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OK저축은행과 KB손해보험이 안산에서 맞붙는다.

OK저축은행과 KB손해보험이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각각 최하위 탈출과 중위권 합류를 위해 갈길이 바쁜 두 팀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9일 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KB손해보험이 3-0 완승을 거뒀다. 나경복이 65.38%의 공격 성공률로 21점을 퍼부었고, 차영석도 블로킹 4개 포함 10점을 거들었다. 팀 리시브 효율이 52.54%에 달했을 정도로 안정적인 첫 터치를 가져가며 원하는 플레이를 편하게 만들었던 KB손해보험이었다.

OK저축은행은 당시 차지환이 77.78%의 공격 성공률로 15점을 올리며 분투했고,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도 15점을 보탰지만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송희채가 공격 효율 -28.57%를 기록한 것이 뼈아팠고, 박창성과 진성태도 비교적 좋은 활약을 보인 박원빈의 대각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장소를 안산으로 바꿔 다시 맞붙는 이번 경기에서는 당시 맞대결에서 드러났던 양 팀의 장단점이 얼마나 유지 혹은 보완되는지가 핵심이다. OK저축은행은 보다 날카로운 서브 공략을 통해 KB손해보험이 원하는 세트 플레이를 편하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또한 차지환의 대각에 설 아웃사이드 히터와 박원빈의 대각에 설 미들블로커의 분발도 요구된다.

KB손해보험은 당시 상대적으로 화력이 조금 아쉬웠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까지 살려간다면 더 수월한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 또한 직전 경기였던 현대캐피탈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부진을 면치 못한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의 활용 방식 변경이나 경기력 반등도 필요하다.

하위권에 처져 있는 두 팀이지만, 분위기를 타면 언제든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저력도 분명 갖추고 있다. 그래서 우선 서로를 꺾고 3라운드의 시작을 기분 좋게 하고자 한다.

HOME_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
Q. 승부를 걸어야 할 3라운드가 다가왔다.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우리가 연습 때 준비한 것이 경기에서도 똑같이 나와야 하는데, 선수들이 그런 부분들을 잘 해내지 못했을 때 팀적으로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이걸 잘 해낸다면 승리가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의 경우 이번 경기를 통해 계속 믿음을 주며 고정을 할지, 변화를 줄지를 고민해볼 것이다. 또 크리스의 경우 최근 계속해서 공격 성공률이 올라오고 있다. 크리스의 힘을 잘 살릴 수 있는 경기 운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Q. 이번 경기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선발 조합은 어떻게 구축할 계획인지.
KB손해보험이 공격력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높이가 있는 차지환과 장빙롱이 먼저 나설 예정이다. 현재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지만 일단 이번 경기는 그렇다.
 

AWAY_KB손해보험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
Q. 나경복의 대각에 나설 선수를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면.
우리 팀의 어느 선수든 뛸 수 있는 자리다. 배상진-윤서진-황경민 등 모두가 나설 수 있다. 스테이플즈는 본인의 레벨을 보여주는 데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라운드가 그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라운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1라운드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여준 2라운드였다. 어떤 부분들이 좋아졌다고 느꼈고, 또 3라운드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일단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에는 팀적인 안정성이 생겼다. 시즌 초반에는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생긴 것에 적응하는 시간을 거쳐야 했지만, 2라운드에 불안함을 잘 해결했고 경기를 거듭하며 선수들이 서로를 잘 알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점을 얻을 수 있었다. 3라운드에는 좀 더 다져진 팀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더 높은 목표를 잡았고,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사진_KOVO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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