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좋은날이올거야,무너지지말자!”포기를모르는흥국생명정윤주의네번째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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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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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중-대구여고를 이끌었던 거포 유망주 정윤주의 V-리그 커리어는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함께 중-고교 시절 이름을 날린 동료들보다 낮은 순번으로 프로 무대에 입성해야 했고, 새로운 환경과 커진 압박감 속에서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떨치지 못했다. 모두가 즐거운 현장에서도 부담감과 싸우면서 눈물까지 흘릴 정도였다. 하지만 정윤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으면서 꿋꿋이 버텼다. 그렇게 맞이하는 V-리거 정윤주의 네 번째 겨울은 지금까지 맞았던 어떤 겨울보다도 뜻깊고 아름다운 겨울이 되고 있다. 마침내 자신의 이름과 실력을 팬들에게 제대로 알릴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더스파이크>와는 대구여고 3인방으로 만났던 2021년 9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다시 만납니다.
그때는 셋이서 다 같이 프로에 가서 같이 경기도 뛰고 같은 팀에서도 뛰어보자고 말했는데, 저만 떨어져서 다른 팀에 갔거든요. 그래도 저희가 각자의 자리에서 다 잘하고 있고, 상대 팀으로 만나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재밌는 요즘이에요. 이번 인터뷰를 하게 되니 서로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다시 드네요!
이번에는 혼자서 하는 인터뷰인데, 혹시 조금 긴장되거나 불편하지는 않나요?
딱히 불편하진 않은데요(웃음)? 그래도 인터뷰는 언제나 항상 긴장되는 것 같아요!
처음엔 뷔페와 용돈 때문에, 하지만 결국은 스스로 선택한 배구
가장 먼저 배구를 시작한 시기와 계기가 궁금해요.
초등학교 5학년 5월에 배구를 시작했어요. 그 전부터 운동을 좋아해서, 육상선수도 했었어요! 높이뛰기 선수도 제안 받았고요. 그런데 제가 공놀이를 정말 좋아했어요. 어머니의 지인 분이 “배구를 한 번 해볼래?” 하셔서 “좋아요!” 라고 했죠. 처음 배구를 했던 토요일에는 뷔페를 데려가 주셔서, 배구를 하면 토요일마다 뷔페를 갈 수 있는 건 줄 알았죠! 근데 처음 꼬실 때만 가는 거였어요(웃음).
어릴 때 배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나, 배구가 너무 좋다고 느낀 순간이 있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배구를 처음 접했을 때는 아직 체벌이 좀 있었을 때거든요. 그걸 처음 겪어봤을 때는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못하겠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부모님이 저를 너무 믿어주셨고, 제가 배구하는 모습을 늘 응원해주셨어요. 또 중학교에 갈 때까지는 용돈으로 저를 꼬셨죠(웃음). 배구 열심히 하면 용돈 올려준다고요! 그러다가 중학교 때 저 말고 다른 두 명의 동료(서채원, 박사랑)가 유스 대표팀에 가는 걸 보면서, 드디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배구를 시작하게 됐어요. 배구에 대한 의욕이 제대로 생겨난 첫 순간이었죠. 그 때는 오히려 반대로 아버지가 저한테 제대로 못하겠다면 포기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나는 배구를 하고 싶으니 막지 말라고 했어요.
대구일중-대구여고 시절에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것들을 배웠고, 어떤 기억들이 남아 있나요.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는 제가 미들블로커를 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웃사이드 히터를 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있었죠. 코치님께 말씀드렸더니 체전 때 한 번 경험해보라고 하시면서 저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넣어주셨죠. 이후 2학년 때부터는 계속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했어요. 다만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기본기를 충실히 다질 수가 없었는데, 그 대신 공격이라는 제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시기를 보낸 것 같아요.
그렇게 대구를 주름잡던 신예 정윤주는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흥국생명에 합류합니다. 당시 기억이 나나요?
솔직히 저희 3인방(서채원, 박사랑, 정윤주)이 다 1라운더가 될 거다, 1~3순위를 휩쓸 거다 하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제가 테스트 때 리시브를 좀 많이 못했어요(웃음). 그러다보니 제 순위가 계속 밀리기 시작했고, ‘뽑힐 수는 있는 걸까’ 하는 조바심도 조금씩 들더라고요. 그 순간에 박미희 감독님이 저를 불러주셨고,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회를 조금씩 받으며 성장했지만 한편으로는 주춤하는 순간들도 많았던 1~3년차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어땠나요.
1년차 때는 팀에서 ‘너는 신인이니까,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라’고 말해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실제로 하고 싶은 걸 다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임했죠. 하지만 연차가 조금씩 쌓여가면서, ‘내가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은 생각을 많이 했어요. 2-3년차 때는 그래서 많이 작아졌던 것 같아요. 프로에서 살아남으려면, 또 팬들에게 저를 알리려면 발전한 모습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부상도 있었고 해서 점점 기회가 줄어들었거든요. 이대로 이 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가 걱정되기 시작했고, 매 경기가 부담스러워졌던 거죠.
초중고를 보냈던 대구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숙소 생활을 하는 것도 어려움이었을 것 같습니다(대구여고는 숙소 생활을 하지 않는 팀이다).
저랑 같이 왔던 (박)수연이 같은 경우는 숙소 생활을 했던 친구라 기본적인 생활 요령을 다 아는데, 저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실수도 많이 하고 했죠. 그게 좀 어려웠어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중-고등학교 때 늘 집에서 생활했으니까, 오히려 집에서 먼 곳에서 한 번 혼자 생활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어요. 자유를 원했죠(웃음)! 그래서 집에서 먼 팀으로 가고 싶었는데, 흥국생명 정도면 제 뜻대로 가게 된 거죠(웃음).
1~3년차 동안 두 번이나 팀의 준우승을 경험했습니다.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모든 언니들이 열심히 했고 잘했는데 준우승을 한 거잖아요. 그렇다보니 ‘내가 조금만 더 잘했다면, 내가 더 나은 선수였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스스로를 뉘우치게 되더라고요. 다른 팀이 우승하는 걸 옆에서 축하해주면서, 다음에는 꼭 저 자리에 내가 있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윤주 선수를 떠올리면 항상 먼저 생각나는 장면이 올스타전 서브 퀸 콘테스트에서 범실을 하고 나서 흘렸던 눈물입니다.
아, 그때는 제가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하고 있던 시기였어요. 또 팀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전에 나선 유일한 선수기도 했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그 컨테스트조차도 뭔가를 보여줄 수 있는 정말 소중한 기회인데, 실수로 인해 아무 것도 해내지 못한 게 너무 아쉽고 속상해서 눈물이 났어요. 저에게는 의미가 달랐잖아요. 모두가 즐기는 올스타전이라고 해도요.
힘든 시간을 견디면서 어느덧 4년차가 됐습니다. 달라진 점이나 성장한 점은 무엇인가요? 또 새로 생긴 후배들에게는 어떤 언니인지도 궁금해요.
아무래도 멘탈적인 부분에서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아요. ‘그냥 한 번 해봐야지!’ 하면서 생각보다도 몸이 앞섰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가 된 것 같아요. 또 동생들에게는 의지가 되는 선배, 같이 있으면 편하고 나의 미래를 응원해주는 언니가 되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혼을 너무 많이 내서요(웃음). 당연히 제가 일부러 트집 잡으려고 하는 건 아니고요! 그냥 후배들이 정말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니까 그러는 거예요. 동생들도 좋게 생각하겠죠? 아니면 아쉬운 거고요(웃음).
어느 때보다도 많은 기회를 받게 된 이번 시즌입니다. 감독님의 주문사항과 스스로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감독님 주문사항은 엄청 많아요(웃음). 우선 생각을 하면서 하나하나의 플레이에 의미가 있길 바란다고 말하세요. 그렇게 하고 있다면 실수가 나와도 괜찮다고 말해주시죠. 또 저는 공격적인 롤을 맡는 선수인 만큼, 공격 하나하나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도 강조하세요. 예를 들면 블로커를 상대할 때도 쳐내는 공격이나 리바운드 플레이를 만드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죠.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출발이 좋은 시즌입니다. 원동력과 향후 목표가 궁금해요!
아무래도 팀워크가 많이 좋아진 덕이 큰 것 같아요. 팀 분위기도 너무 좋고요. 공격수가 때리기 좋은 볼도 많이 올라오고 있고, 수비도 정말 좋아졌거든요. 덕분에 이런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팀으로서의 목표는 당연히 통합우승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팀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돼서 그 통합우승을 돕고 싶은 마음입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모두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배구를 강조하는데요, 윤주 선수가 느끼는 아본단자 감독의 배구는 무엇이 핵심인가요?
좀 더 다양한 옵션을 열어두고, 누구 하나 빠짐없이 각자의 역할을 하는 배구를 원하시는 것 같아요. 이걸 위해서는 훈련 과정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정확히 인지해야 해요. 그리고 그 역할을 잘 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도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해야 하죠. 공격수들 같은 경우 다양한 옵션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준비를 철저히 해두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리시브와 수비에서는 여전히 보완할 부분이 있기도 하죠.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리시브나 수비에서의 보완은 연습량으로 커버하려고 하고 있어요. 특히 이번 시즌에는 발을 움직이는 것에 가장 신경 쓰고 있고, 높은 볼은 몸의 옆에서 받는 요령도 익히고 있어요. 그리고 리시브와 수비를 위해서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가지려고 해요. 내가 불안한 부분은 내 장점인 공격으로 메우는 게 필요하니까요.
윤주 선수 하면 다부진 피지컬이 또 하나의 강점이잖아요. 혹시 몸 관리 비결 같은 게 있나요?
음, 사실 타고난 겁니다(웃음). 유전자 덕분이죠! 근육 같은 건 다 물려받은 거예요. 이모가 육상 선수 출신이시거든요!
신체적인 부분만큼이나 선수들에게 중요한 것이 멘탈 관리입니다. 윤주 선수만의 멘탈 관리 비법이나 방식이 궁금해요.
감독님이 뭔가를 계속 이야기하실 때, 집중을 하면서도 거기에 모든 걸 몰두하지는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러다보면 오히려 더 그걸 못하게 되거든요. 뭔가 피드백을 받을 때도 거기에 빠져서 우울해하기 보다는 나다운 방식으로 빠르게 해결책을 찾기 위한 길을 찾는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하고 있는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 한 마디가 있다면?
힘든 시기를 버티면 좋은 날이 온다. 그러니까 무너지지 말고, 포기하지 말자! 무던하게 잘 지내자!
정윤주의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중학교 때부터 윤주 선수의 절친인 서채원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채원이랑 경기 날 만나면 서로를 응원해주고, 다치지 말라고도 말해줘요. 쉬는 날에는 대구에서도 만나고 싶죠. 휴가 때 만나고 싶어요! 경기 때 만나면 네트를 두고 눈이 마주칠 때가 있는데, 솔직히 너무 웃겨요(웃음). 하지만 경기니까 웃음을 참고 집중해요! 최근에도 연락 자주 하는데, GS칼텍스 숙소가 산에 있어서 차를 샀대요(웃음). 혼자 방 써서 좋다고도 하더라고요(웃음). 훈련은 많이 힘들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채원이랑 같은 팀에서 뛰면 서로에게 좋은 버팀목이 될 것 같아서 기대돼요.
같은 포지션 동료이자 윤주 선수의 롤 모델이기도 한 김연경 선수에 대한 이야기도 안 들어볼 수 없죠!
연경 언니와 같이 뛴다는 건 저의 배구 인생을 통틀어도 몇 없을 엄청난 기회죠. 언니를 보면서 ‘와, 저걸 어떻게 저렇게 때리지? 저 각이 어떻게 나오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해요. 또 팀을 이끄는 리더십도 정말 멋지다고 느껴요. 늘 닮고 싶은 존재입니다.
혹시 연경 선수를 언젠가는 넘어서보고 싶다는 마음도 드나요?
예? 넘어서고 싶다는 마음이요? 그건 안 될 것 같은데(웃음). 언니는 배구의 신이잖아요! 언니를 넘어서겠다는 마음보다는, 언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큰 것 같아요.
윤주 선수의 든든한 지지자이자 선생님인 아본단자 감독님에 대해서도 들어볼게요.
정말 배구를 사랑하시는 분! 배구할 때마다 느낍니다(웃음). 일상생활에서는 항상 밝고 재밌는 분인데, 배구할 때만큼은 정말 배구에 모든 걸 거는 분이라는 걸 느껴요. 훈련 때는 정말 요구하는 게 확실하시고,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완벽하게 파악하신 후에 필요한 이야기들을 해주세요. 반복적인 이야기를 들을 때는 이제 영어여도 다 알아들을 수 있어요! 그런데 가끔 치명적인 오해를 할 때가 있죠. 예를 들면 “하면 안 돼!”를 “해야 돼!”로 알아듣거나 하는 거요(웃음). 그럴 때마다 태희 언니(흥국생명 통역)가 빠른 피드백을 해줍니다(웃음).
같은 자리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동료 김다은 선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볼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훈련 때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입장이죠. 또 경기가 있는 날에는 서로가 안 될 때 서로를 도와줘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고요. 언니랑 저는 정말 좋은 관계라고 생각해요! 다은 언니가 공격할 때 시야가 정말 좋아요. 보면서 감탄할 때가 있어요. 또 코트 밖에서는 늘 동생들을 다독여주고, 따뜻한 이야기를 해주는 다정한 언니에요!
끝으로 윤주 선수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어요!
우선 부모님한테는 그래도 사랑스러운 딸이지 않을까요(웃음)? 그래도 제가 집에 가면 사랑 많이 받는 딸입니다! 말은 잘 안 듣지만요(웃음). 세 살 차이 오빠도 있는데, 오빠랑은 많이 티격태격하지만 떨어져 있다 보니 서로를 많이 챙겨주는 사이에요! 어릴 때는 많이 맞고 자랐죠(웃음). 사실 제가 운동을 시작하고 난 뒤로는 부모님이 저를 챙겨주셔야 했다보니, 오빠가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어서 미안하기도 해요. (부모님과 오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한 마디씩 남겨볼까요?) 오빠, 내가 오빠한테 더 잘할 테니까 전화도 좀 자주 해주고 같이 좀 놀자(웃음)! 엄마랑 아빠에게는 그 동안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은 만큼 이제는 돌려주는 효녀가 될게요!
“제가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했어요!”
데뷔 이후 등번호 14번을 계속 쓰고 있는데, 이유가 있나요?
제 생일이 14일이어서 골랐어요. 데뷔 때 마침 비어 있더라고요! (혹시 다른 번호를 써보고 싶은 마음도 있나요?) 음, 지금은 주인이 있지만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1번을 한 번 달아보고 싶긴 해요! 중-고등학교 때 1번을 워낙 좋아했고 많이 달았었거든요.
만약 배구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정윤주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일까요?
배구를 안 했더라도 운동선수를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제가 학창 시절에 공부를 못한 건 아니었는데,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아마 태권도 선수나 육상 선수를 하지 않았을까요?
윤주 선수의 취미와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인가요?
저는 게임하는 걸 좋아해요! 어릴 때 친오빠, 사촌 오빠들이랑 같이 놀다보니, 그 때 같이 게임을 하면서 놀았거든요. 그러다보니 지금까지도 자연스럽게 게임을 좋아하게 됐어요.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운다고 들었어요. 윤주 선수에게는 힐링 그 자체일 것 같은데요?
그럼요! 언제나, 볼 때마다 힐링이 되는 존재입니다. 예전에 시골 할머니 댁에 가다가, 산에서 우연히 아기 고양이 네 마리를 구조하게 됐어요. 그 아이들을 저희 집에서 임시 보호하다가, 이럴거면 그냥 우리가 키우자! 해서 지금까지도 키우게 됐어요. 부모님과 본가에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사실 본가 가는 이유가 부모님보다도 고양이들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요(웃음). 처음에는 아버지가 고양이 절대 안 키울 거라고 하셨는데, 지금은 잔뜩 정이 드셨어요(웃음).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오늘 인터뷰 어땠나요?
재밌었어요! 특히 뭔가 그 동안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좋았습니다!
끝으로 윤주 선수와 흥국생명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흥국생명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비록 선수들이 가끔은 흔들릴 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김희수 기자
사진. 박상혁 기자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12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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