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신한은행이시준감독대행"김소니아에대한수비안됐다" > 스포츠뉴스

신한은행이 BNK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64-6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신한은행은 모처럼의 연승 기회를 놓치며 3승 10패가 됐다. 순위는 최하위.


이시준 감독대행은 “오늘 감독님이 입원하시고 내일 모레 수술을 하신다. 오늘 제 바람은 선수들이 힘을 내서 승리해서 감독님이 수술하시는데 두렵고 힘드실텐데. (잠시 울먹) 조금이라도 힘을 내실 수 있게 하길 바랐는데 안됐다. 선수들은 열심히 잘해줬다. 마지막에 내가 부족해서 졌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김)소니아 선수에 대한 수비가 안되서 실점이 많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개수는 이겼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허용해서 수비 시간이 길어지면서 체력이 덜어져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이날 지긴 했지만 4쿼터 한 때 동점을 이루고 마지막까지 역전을 노리며 BNK를 괴롭혔다. 하지만 마지막 한 끗에서 밀리며 승리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시준 대행은 “그런 것들이 초보 감독의 역량 같다. 다만 이런 경기들이 계속 반복되다보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을까 그게 걱정이다. 어쨌든 저도 마찬가지고 선수들도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보겠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구나단 감독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잠시 고개를 떨구며 깊은 생각을 하던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오전에 병원에 가시기 전에 잠깐 대화를 나눴다. 평소에 감독님이 입버릇처럼 하시는 '다 잘 될 거야'라고 하는 말이 있다. 저도 그 이야기를 하면서 대화를 끝냈다. 감독님도 건강히 수술 잘 마치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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