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BA]르브론없는레이커스,역시AD가왕이었다…2G연속30점이상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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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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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회복세를 보인 데이비스는 역시 위력적인 존재였다. 덕분에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부재에도 연패 사슬을 끊었다.
LA 레이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NBA 2024-2025시즌 홈경기에서 107-98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머물러있던 레이커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앤서니 데이비스(3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5블록슛)가 2경기 연속 30점을 기록, 레이커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2경기 연속 20점 이상 역시 시즌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경기 연속 행진을 이어간 이후 처음이었다. 디안젤로 러셀(28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 14어시스트)도 더블더블으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왼발 통증)와 오스틴 리브스(왼쪽 골반 타박상)가 나란히 결장했다. 리브스가 4경기 연속 결장인 반면, 제임스는 올 시즌 24경기 만에 첫 결장이었다. 제임스는 만 40세를 앞두고 있지만, 평균 23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9.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여전한 팀의 에이스다.
에이스의 부재는 곧 데이비스의 역할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부진을 딛고 7일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3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괴력을 뽐냈던 데이비스로선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데이비스는 다시 가치를 증명했다. 적극적인 포스트업부터 중거리슛에 이르기까지 레이커스가 기대했던 화력을 뽐냈다. 데이비스는 전반에 8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는 등 18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하치무라 루이는 그 틈을 타 2개의 3점슛으로 데이비스를 지원사격했다.
데이비스는 후반에도 화력을 유지했다.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는가 하면, 페이스업으로도 득점을 쌓으며 레이커스의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 종료 2분 전까지 25점을 쌓았던 데이비스는 4쿼터 초반 휴식을 취한 이후 경기를 매듭짓기 위해 4쿼터 중반 코트를 밟았다. 투입되자마자 3점슛을 터뜨린 데이비스는 크로스오버를 시도한 앤퍼니 사이먼스를 상대로 스틸을 만드는가 하면, 격차를 20점으로 벌리는 쐐기 중거리슛까지 성공했다. 데이비스가 MVP 후보로 꼽혔던 시즌 초반과 같은 경기력을 되찾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일전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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