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연승질주+독주체제'SK전희철감독이꼽은가장경계되는팀은? > 스포츠뉴스

[점프볼=고양/조형호 기자] 연승 행진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수성 중인 SK 전희철 감독이 꼽은 가장 경계되는 팀은?

서울 SK는 8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두 번째 맞대결에서 92-81로 이겼다.

자밀 워니(27점 12리바운드)과 김선형(3점슛 4개 포함 25점)이 활약한 SK는 쾌조의 9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를 굳건히 했다. 13승 2패를 기록한 SK는 2위 현대모비스와는 2경기 차로 벌렸다.

한편,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29점 10리바운드)와 이재도(19점 10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올렸지만 9연패에 빠지며 창단 후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다.

SK 전희철 감독 인터뷰

승리 소감
오늘(8일) 선수들이 대본이 쓰여 있는 것처럼 농구를 했다.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혼을 냈다. 상대가 잘했고 슛이 잘 터진 것도 있지만 내가 볼 때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도 후반 집중력은 칭찬하고 싶다.

후반들어 경기력이 살아났는데?
승리의 포인트는 3쿼터 3점슛 쇼다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상대 3점슛이 워낙 잘 들어가서 벌어질 뻔했는데 우리 선수들도 잘 맞서줬다. 그때 우리 슛이 안 들어갔다면 따라가기 버거웠을 수도 있는데 (김)선형이와 워니의 슛감이 워낙 좋았다. 그때 팽팽히 쇼다운을 펼치고 이후 기세를 탄 게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다.

연승 행진에 대한 평가
위기는 언제든 올 것이다. 아직은 여러 팀들이 부상자가 발생한 대신 우리는 부상자가 없어서 잘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 부상자들이 복귀하면 3, 4라운드쯤 우리에게도 위기가 분명 온다. 그저 연승을 이어간다기보다 선수들이 안 다칠 수 있도록 승기를 일찍 잡고 휴식을 부여하는 게 목표다.

가장 견제되는 팀은?
SK다. 연승을 타는 팀들은 항상 방심과 정신력을 강조한다. 우리 선수들이 제일 견제된다. 적은 항상 내부에 있다(웃음).

소노 김태술 감독 인터뷰

경기 총평
내가 소노에 온 뒤로 가장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살아있음을 느꼈고 하고자 하는 의지도 돋보였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잘해줬고 내용도 좋았다. 루즈볼이나 리바운드를 안 뺏기기 위해서 싸워준 게 고마웠다. 우리 페이스는 유지하면서 상대 속공을 저지한 것도 만족스럽다. 마지막 4쿼터가 조금 아쉬울 뿐이다.

이근준 평가?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적극적인 자세를 칭찬하고 싶다. 안영준, 최준용을 만나도 떨지 않고 본인 타이밍에 슛을 올라간다. 좋은 모습이 보여서 (이)근준이를 위한 패턴도 만들어줬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미숙한 부분은 있지만 수비에서도 준수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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