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적극적으로공격했어야했다”최준용표‘투스몰세리머니’ > 스포츠뉴스

[점프볼=잠실/최창환 기자] 최준용(30, 200cm)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덕분에 KCC도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준용은 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이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 23분 16초만 뛰고도 1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KCC의 78-61 완승에 앞장섰다.

최준용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일전이었다. 최준용은 2쿼터 막판 코스트 투 코스트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는가 하면, 메인 볼 핸들러 역할까지 맡으며 KCC의 공격을 주도했다.

5위 KCC는 2연승을 질주, 4위 수원 KT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최준용은 경기 종료 후 “이전 경기를 잘 치렀으면 연승을 더 길게 이어갈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안 된 부분이 아쉽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앞으로 최대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3쿼터에는 미스 매치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박승재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구사하며 3쿼터 막판 2분 만에 6점을 올렸다. 포스트업을 성공한 후에는 최준용표 투스몰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통상적으로 코트 바닥을 향해 손바닥을 뻗는 것과 달리, 최준용은 엄지와 검지로 약 0.3cm의 간격을 만들며 백코트했다.

“그것도 투스몰의 일종”이라며 웃은 최준용은 “내가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줬듯, 최준용은 메인 볼 핸들러 역할도 주도적으로 맡을 수 있는 포워드다. 두 자리 어시스트도 네 차례 기록했다.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출전시간이 보다 주어졌다면 데뷔 첫 트리플더블도 노릴 수 있지 않았을까.

최준용은 이에 대해 묻자 “(이)호현이 형, 에피스톨라가 이지샷만 넣었으면 가능했다. 경기 내내 뛰면 트리플더블을 할 수도 있겠지만 기록은 욕심 없다”라며 웃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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