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다시돌아온타나차,정관장전선발출격...적장도“부담이되는건사실”[프레스룸] > 스포츠뉴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가 합류했다. 직전 시즌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던 태국 출신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돌아왔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정관장전이 예정돼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4연패를 기록 중이다. 2승10패(승점 8)로 6위에 랭크돼있다. 정관장은 3연승에 도전한다. 6승6패(승점 18)로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양 팀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이어 3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맞붙는다. 올 시즌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모두 3-0 완승을 거뒀다.

다만 3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변수가 있다. 바로 타나차다. 지난 3일 입국한 타나차는 이날 정관장전에서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선발로 들어간다. 빨리 적응하려면 선발로 들어가서 뛰는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하지 않을까 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타나차는 36경기 128세트 출전, 365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리시브 효율은 26.6%였다. 팀 합류 후 타나차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김 감독은 “리시브 면에서는 좀 더 좋아진 것 같다. 다만 경기 때 얼마만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선수에게 부담 주기 싫어서 분위기만 바꾼다는 생각으로 파이팅을 많이 해달라고 했다. 그래도 새로운 선수가 왔기 때문에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타나차는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태국 대표팀에서는 아포짓으로 뛰었다.

아울러 타나차와 정관장의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직전 시즌 나란히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세르비아, 태국 국가대표로 맞붙은 바 있다. V-리그에서는 처음으로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게 됐다.

‘적장’인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타나차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고 감독은 “타나차와는 올 시즌 처음 붙는 것이다. 어떤 기량을 보여줄지 봐야 한다. 어느 포지션이든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고 했다.

정관장은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모두 3-0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김천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고 감독은 “1, 2라운드에는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3라운드가 시작됐다.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 2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잘해줬다. 지나간 것은 잊고 앞으로 다가올 것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잘된 부분을 더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서 3라운드부터는 좀 더 많은 승리를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일단 라운드별 목표를 3승으로 설정했다. 김 감독은 “처음부터 확 떨어지긴 했지만 목표는 같다. 라운드별 3승이다. 이를 목표로 하고 분위기 반전이 된다면 다른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분명 선수들이 갖고 있는 힘이 있다. 그 힘을 빨리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올 시즌 두 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누가 웃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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