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삼성화재에설욕다짐한파에스감독"니콜리치선발...오늘은얘기가다를것"[프레스룸 > 스포츠뉴스

"오늘은 얘기가 다를 거다."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가 7일 오후 2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부 7개 구단 모두 12경기씩 치른 현재 삼성화재는 5승7패, 승점 18로 3위에 매겨졌다.

1라운드를 마칠 당시 삼성화재는 2승4패, 승점 8의 성적으로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아시아쿼터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인 블리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의 거듭되는 부진 속에서도 2라운드 삼성화재가 웃을 수 있었던 이유다.

경기 전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2라운드가 1라운드에 비해 훨씬 나아진 건 없다고 생각한다. 잡아낼 수 있는 경기를 놓쳤던 아쉬움이 계속 생각난다. 그로즈다노프의 경기력이 좋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다만 김상우 감독은 파즐리에 대해서는 "최근 확실히 한국에 와서 배구하는 데 적응을 많이 했다. 본인이 책임감을 갖고 하면서 전체적인 기록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김상우 감독은 "오늘이 3라운드 시작인데, 우리카드전을 시작으로 지금보다 조금 더 바람을 타서 훨씬 여유있게 리그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며 3라운드를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에 맞서는 4위 우리카드(6승6패·승점 17)는 승점 1 차이로 삼성화재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4일 안방 장충체육관에서 치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는 삼성화재에 1-3으로 크게 패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발목 부상으로 팀을 떠난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대체 선수 두샨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가 본격적인 출격 준비를 마쳤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니콜리치는 오늘 당연히 스타팅으로 나선다. 다만 경기를 다 소화할지 안 할진 모르겠다. 팀과 많이 맞춰보지 않았다"면서 "니콜리치의 컨디션이 100%라고 보긴 어렵지만 다이빙하는 느낌으로 투입할 생각이다. 팀과 실전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파에스 감독은 "삼성화재와의 저번 경기는 일정이 타이트했다. 피로 회복이 잘 안 됐던 만큼 위험 부담이 있었다. 오늘은 얘기가 다를 것"이라며 설욕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김상우 감독도 "니콜리치는 키가 크고 피지컬이 굉장히 좋다. 또 키에 비해서 제가 보기엔 스윙도 빠르고 호쾌하게 공을 때리는 선수다. 저희가 조금만 허술하게 대응하면 니콜리치가 살아날 것"이라고 경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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