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문정현복귀에미소띄운송영진감독“(문)정현이가3점슛2방을넣어준덕분에” > 스포츠뉴스

[점프볼=고양/박소민 인터넷기자] 송영진 감독이 문정현의 복귀를 반겼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수원 KT는 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원정 경기에서 72-64로 승리했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2쿼터까지 접전 승부(34-35)를 펼친 KT는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외곽슛이 터지며 13점 차(53-40)까지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곧바로 소노에게 연속 10점을 허용한 KT는 4쿼터 문정현이 연속으로 3점 슛을 꽂으며 다시 격차를 벌렸고, 끝내 승리했다.

KT는 박준영(1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정현(16점 5리바운드), 레이션 해먼즈(13점 11리바운드 2스틸)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소노는 디제이 번즈(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김민욱(13점)이 분전했지만 끝내 KT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수원 KT 송영진 감독

승리 소감
선수들이 열심히 잘 뛰어줬다. 짧은 기간 연패지만 연패를 끊어서 좋다(웃음). 전반 집중력이 좋지 않았는데, (레이션) 해먼즈가 빠졌을 때 국내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덕분에 후반에 역전할 수 있었다. (문)정현이가 오랜만에 복귀했다. 4쿼터에 (문)정현이가 2방 넣어주는 바람에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박준영 활약?
(박)준영이가 농구 센스가 좋고, 해야 할 때와 하지 않아야 할 때를 잘 구분한다, 또 브릿지 역할을 잘해준다. 내가 봤을 땐 원래 그런 친구였다. 거기다 출전 시간이 주어지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하)윤기랑은 다르게 슛을 쏠 수 있는 4번이다. 상대가 우리와 경기를 할 때 공간을 많이 좁히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박)준영이가 공간을 벌리는 데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된다.

고양 소노 김태술 감독

뼈 아픈 패배?
사실 오늘은 전술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연패 탈출은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가능한 것이다. 경기 전부터 누누이 선수들에게 오펜스 리바운드를 빼앗기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공격 리바운드를 14개나 뺏겼다. 또 세컨 찬스 득점을 많이 준 게 아쉽다. 선수들도 많이 힘들 거다. 하지만 현재 가용 인원이 적고, 경기가 어려울 때 풀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게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재도 체력 안배 문제?
핑계로 들릴 수 있지만 사실 포스트업 공격을 준비하지 않았다. 우리 팀은 픽앤롤에서 파생해야 하는 팀이다. (이)재도가 막혔을 때 1대1이나 픽앤롤하는 선수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이)재도가 풀리지 않을 때 다른 선수들에게 역할을 기대해 봤지만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당장 기술적으로 달라지라고 하는 건 내 욕심이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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