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한국전력,'V-리그경력직'마테우스영입박차..."절차잘진행되고있어기뻐" > 스포츠뉴스

한국전력이 마테우스 크라우척의 합류를 눈앞에 뒀다.

한국전력과 OK저축은행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가 5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전히 외인 부재로 고민이 많은 한국전력이다. 시즌 초반 개막 5연승을 달렸지만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로는 1승5패에 그쳤다. 어렵게 대체 선수로 데려온 나이지리아 출신의 오포라 이츠추쿠가 최근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이날도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도 진전은 있다.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등에서 활약한 'V-리그 경력직' 마테우스가 한국전력 입단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5일 국내 입국했다. 브라질 출신의 201cm 아포짓 스파이커다. 신장에 비해 타점이 낮다는 지적도 있지만 준수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강한 파워는 그가 가진 확실한 무기다.

경기 전 만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오늘(5일) 마테우스가 잘 도착했다고 구단에서 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줬다. 마테우스는 이미 한국에서 2시즌 동안 대체 용병으로 뛴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때는 어린 나이였고 지금은 어느 정도 나이가 찼다. 마테우스가 최근 뛴 걸 영상으로 보니 괜찮더라. 그래서 처음부터 컨택을 했는데 중간에 잘 안 됐다가 다시 잘됐다. 내일(6일)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으면 비자 발급 절차를 바로 준비할 계획이다. 내일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한 차례 이츠추쿠의 메디컬 테스트 탈락을 겪은 권영민 감독이다. 그는 "시즌이 길기 때문에 이츠추쿠의 부상을 안고가는 결정이 쉽지 않았다. 의사 말로는 어깨 부상 부위의 50%가 이미 손상됐다고 하더라. 내일 마테우스도 심각한 부상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가 있고 없고 차이는 크다. 핀치 상황에서 한두 개만 때려주면 쉽게 풀릴 수 있는데, 5연패를 하는 동안 외국인 선수의 부재를 크게 느꼈다. 지금으로선 마테우스의 영입 절차가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 감독으로서 기쁘다"고 전했다.

2승9패, 승점 7로 최하위(7위)에 머물러 있는 OK저축은행도 고민이 많긴 마찬가지다. 사령탑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대로만 하면 좋을 텐데 경기만 하면 공격성공률이 안 나오는 게 문제다. 차지환 빼고는 안정적이지 못하다. 차지환의 대각에 설 선수를 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다만 오기노 감독은 크리스티안 발쟈(등록명 크리스)에 대해서는 "크리스는 저번 팀에서 그렇게 많이 뛰었던 선수가 아니다. 아직 세터와 콤비네이션도 완성되지 않았다. 경기를 뛰면서 차차 좋아질거라 생각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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