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원정길에서대패안은최승태코치"내가빨리못잡아줬다" > 스포츠뉴스

최승태 코치가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미와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7-98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지게 된 정관장은 시즌 5승 8패, 7위로 한 계단 내려오게 됐다.


경기를 마친 최승태 코치는 “팬들에게 너무 죄송한 경기를 했다. 내가 좀 더 선수들을 정확하게 짚어줬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흔들렸다. 흔들린 후에도 다시 빠르게 잡아주지 못해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라며 자신을 패인으로 꼽았다.


이날 정관장은 DB를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앞섰다. 야투 시도도 단 5개 밖에 차이나지 않았지만, 야투 성공률에서 극명한 모습을 보이며 대패를 안아야 했다.


이에 최 코치는 “슈팅 효율이 좋지 못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확실한 플레이를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오늘은 선수들이 슛이 들어가지 않는 와중에도 더 자신있게 던지려고 했다. 해보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관장은 이날 전체 1순위 신인 박정웅이 정규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2쿼터에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박정웅은 15분 27초를 뛰면서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정웅의 데뷔전에 대해 최승태 코치는 “어린 나이에 코트에 들어가서 주눅 들지 않고 뭔가 하려는 적극성이 좋았다. 상대를 피하지 않고, 볼핸들링과 순간적인 운동능력이 좋다. 몸에 힘을 기르고 경험이 쌓이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더불어 “박정웅은 가지고 있는 게 많다. 배우려는 의지도 정말 강하다. 1번부터 3번까지 오갈 선수인데 장점을 극대화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성장 방향을 짚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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