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웜업터뷰]“변준형-한승희합류?공격에서움직임이달라졌다”정관장최승태코치가전한 > 스포츠뉴스

[점프볼=원주/이상준 인터넷 기자] 정관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안양 정관장은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정관장은 최승태 코치가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휘한다. 허리 디스크로 병원에 입원한 김상식 감독이 이날 역시 동행하지 못한 것.

경기 전 만난 최승태 코치는 ”(김상식)감독님은 현재 퇴원하신 상태다. 많이 좋아지셨고 오늘도 원정에 동행하려 하셨지만 버스로 장시간 이동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셨다. 조금 더 완벽히 회복 후에 팀에 복귀하실 계획이다“라며 사령탑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전 2경기의 공격과 수비 전술과 큰 차이 없이 준비했다. 특히 오늘은 DB의 높이가 좋기에 에너지 레벨과 리바운드 싸움을 강조했다”라며 준비 내용을 전했다.

경기가 있기 하루 전인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로 인해 대한민국은 혼돈에 빠졌다. 

경기를 준비하던 정관장 선수단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 였을 터.

“잠을 일찍 자서 오늘 아침에 알았다”라며 웃은 최승태 코치는 “깜짝 놀랐다. 혹여나 외국 선수들이 동요할까봐 걱정했지만 별 반응은 없었다. 평소랑 다름 없이 차분하게 준비했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정관장은 변준형과 한승희의 전역으로 선수 기용에 숨통이 트여졌다. 이로 인해 FIBA 브레이크 이후 첫 2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1승 1패를 기록, 달라진 2라운드를 예고했다.

특히 변준형의 복귀는 캐디 라렌에게도 큰 힘이 된다.

라렌은 FIBA 브레이크 이전까지 평균 12점 8.4리바운드에 그쳤지만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29일 부산 KCC와 경기에서는 변준형과의 좋은 호흡을 과시, 23점을 퍼부으며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이에 대해 최승태 코치는 “좋아졌다. 확실한 건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는 것이다. (변)준형이가 들어오면서 선수들 간 서로 믿음도 더 커졌고 유기적 움직임도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캐디) 라렌에게도 좋은 찬스가 많이 나고 있다”라며 변준형 합류 효과를 전했다.

이어 ”준형이가 없는 동안에는 (박)지훈이가 알게 모르게 해결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 그렇지만 준형이가 들어오면서 어느 정도 부담을 내려놨다. 그러다보니 2대2 상황에서 파생 찬스가 늘었고 자연스레 코트 내 움직임도 많아졌다“라고 덧붙였다.

한승희의 합류도 큰 도움을 준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와 수비 활동량으로 활력소 역할을 수행한다.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운을 뗀 최승태 코치는 ”코트 내에서 (한)승희가 한발 더 뛰어주는 게 에너지, 활동량에서 큰 도움이 된다. 움직임을 더 잘 가져갈 수 있는 원동력을 준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준형이와 승희 모두 고맙게도 상무에서 몸을 잘 만들어서 합류해줬다. 경기 체력 역시 준형이는 국가대표, 승희는 팀 훈련으로 잘 끌어올린 상태다“라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마이클 영도 출전한다.

최승태 코치는 “오늘 출전한다. 통증이 어느 정도 있어서 본인 스스로 부담이 있었다고 한다. 계속 경과를 지켜봤기에 출전에 지장은 없다. 마음 같아서는 15~20분 이상을 버텨줬으면 좋겠다. 적어도 10~15분은 (마이클) 영이 책임져줘야 한다“라며 영의 출전 계획을 전했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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