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R와다른대한항공,‘적장’블랑감독“대한항공은화수분의팀”[프레스룸] > 스포츠뉴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현재 대한항공은 8승3패(승점 25)로 선두 질주 중이다. 2라운드 들어 5연승을 기록한 것.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라운드 6전 전승에 도전한다.

한 경기 덜 치른 현대캐피탈은 8승2패(승점 23)로 2위에 랭크돼있다. 1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는 2점이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1라운드 대한항공과 2라운드 대한항공은 다르다. 정지석이 리베로 유니폼이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서고 있고, 외국인 선수도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아닌 대체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가 함께 하고 있다.

이에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선두 싸움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우리 팀 그리고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에 집중하고 있다. V-리그 최고의 팀과 상대한다. 우리팀의 현재 상태를 알아보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정말 화수분의 팀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선수들이 언제라도 들어올 수도 있고, 나갈 수도 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은 그 선수들이 들어오고 혹은 나가는 것에 따라 그 시스템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며 힘줘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한항공은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베테랑 세터도 2명이다. 아포짓 자리에 막심이 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아시아쿼터 선수인 모라디 아레프(등록명 아레프)도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에는 베테랑 곽승석도 있다.

양 팀의 선두 싸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V-리그 일정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경기 수 혹은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 부상 위험도가 높고,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킬 여유가 부족하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블랑 감독도 “그 말에 동의한다.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을 휴식을 주는 동시에 다음 자원들을 성장시켜야 한다.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성장시킬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이 부족하다. 승리가 있다해도 충분히 즐기지 못한다. 당장 6일 KB손해보험전이 있다. 그런 점이 우려스럽다. 배구를 정말 사랑하지만 동력을 잃을까봐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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