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죽의7연승,작은거인헌신있었다...삼성생명상승세이끈히라노미츠키 > 스포츠뉴스

히라노 미츠키가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며 팀을 7연승으로 견인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67-48로 승리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장한 히라노 미츠키는 21분 49초를 출장해 6득점 3리바운드 1스틸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히라노가 코트에 투입되자 삼성생명의 경기력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히라노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골밑을 휘저었고 키아나 스미스와의 투맨 게임을 바탕으로 상대 골밑으로 돌진했다.


히라노가 탑 지역에서 빠르게 골밑으로 돌파하자 하나은행의 수비에는 큰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수비에서도 빛난 히라노였다. 166cm인 히라노는 자신보다 신장이 10cm이상 큰 김정은, 엄서이 등과 미스매치가 되더라도 히라노는 탄탄한 하체를 바탕으로 잘 버텨냈다.


골밑에서 히라노가 버텨주자 하나은행 선수들은 외곽으로 볼을 빼줄 수밖에 없었고 삼성생명의 정돈된 수비에 하나은행은 떨어진 외곽슛 정확도를 보였다.


팀 수비에서도 보이지 않는 활약을 한 히라노였다. 포지션 상 골밑보다는 외곽에서 자신의 마크맨과 마주하고 있는 시간이 많은 히라노지만 적절한 도움 수비로 상대 공격수에게 부담을 가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히라노에게 당황한 하나은행 선수들은 완전치 못한 상태에서 패스를 건넸고 이는 여지없이 삼성생명 선수들의 손질에 걸렸다.








3쿼터 중반 들어 하나은행이 3-2 지역방어 카드를 꺼내들자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히라노 카드를 꺼내들며 맞섰다.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듯 히라노는 활발함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이는 강유림의 3점슛으로 연결되었다.


하지만 히라노에게 보완점을 하나 꼽자면 바로 외곽슛이다. 이날 히라노는 여러 차례 와이드 오픈 찬스를 맞이했지만 시원하게 림을 가르지 못했다. 히라노가 하상윤 감독의 신임을 받기 위해서는 조금 더 날카로운 3점슛을 장착해야한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역시 제자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히라노는 보이지않는 공헌도, 수비 압박 등을 잘해준다. 오늘은 욕심을 내는 부분이 있어 자제하라 했다. 선수이니 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전에는 주연이가 있어 히라노가 출장 시간이 적었다. 주연이가 들어와 히라노와 함꼐 뛰면 더욱 로테이션이 수월할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히라노의 이러한 활약 속 7연승을 질주하며 당당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게 된 삼성생명이다. 과연 히라노와 삼성생명이 이러한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까. 삼성생명의 다음 일정은 7일 우리은행과의 홈경기다.


사진 = 이현수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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