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대모비스,숀롱-이우석앞세워코번빠진삼성4연패빠뜨려 > 스포츠뉴스

현대모비스가 코번이 없는 삼성을 4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7-71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를 통해 최근 6경기 5승 1패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즌 9승 4패, 단독 2위가 됐다. 숀 롱이 19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우석도 3점슛 5개 포함 17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홈에서 연패 탈출을 노렸으나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코피 코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정현이 시즌 최다인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숀 롱의 골밑 득점과 서명진의 외곽포로 기분 좋게 1쿼터를 출발한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3점슛과 박무빈의 점퍼로 기세를 올렸다. 삼성은 이정현과 최성모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응수했다. 하지만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현대모비스가 조금씩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은 현대모비스는 32-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한호빈의 3점슛이 터졌지만 뜨거웠던 1쿼터와는 달리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래도 쿼터 중반 함지훈과 게이지 프림의 연속 득점을 통해 답답했던 흐름을 깼다. 하지만 쿼터 후반 이정현에게 내외곽에서 실점한 현대모비스는 48-35로 1쿼터보다는 리드가 줄어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숀 롱의 덩크로 3쿼터의 문을 연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3점슛과 박무빈의 레이업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쿼터 중반 삼성이 추격의 불씨를 살릴 때도 함지훈과 박무빈이 득점을 올리며 다시 달아났다. 쿼터 후반 미구엘 안드레 옥존과 이우석의 외곽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현대모비스가 69-51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 현대모비스는 차분하게 승기를 굳혔다. 숀 롱을 활용해 코번이 빠진 삼성의 골밑을 끊임없이 공략했고, 쿼터 중반에는 함지훈의 골밑 득점을 통해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쿼터 후반 이우석의 외곽포가 축포 역할을 한 현대모비스가 그렇게 승리를 따냈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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