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0연승하고받자!”라운드MVP놓친팀에이스에게위로건넨삼성생명하상윤감독 > 스포츠뉴스

“배혜윤에게 10연승을 하고 받자고 했다. 섭섭하겠지만 위로가 되길 바란다. 어렵지만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은행과의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삼성생명이다. 4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삼성생명은 KB 전에서 첫 승을 따낸 후 내리 6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라있다.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하루 간격으로 경기를 해서 크게 준비를 하지는 못했다. 선수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하고 비디오 미팅을 했다. 결론은 항상 리바운드 싸움이다. 지난 경기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20개를 허용했다. 그게 20점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이길 수 있었던 데에는 저희 3점슛 성공률이 47%, 상대는 8%였다. 그 부분에서 앞섰다. 오늘은 리바운드를 신경 써달라 했다“고 전했다.


최근 최고조의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는 삼성생명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3점슛 성공 개수다.


이에 하 감독은 “슈팅은 어차피 평균이 나올 수밖에 없다. 리바운드도 마찬가지다. 리바운드를 적게 하고 3점슛 확률을 높여서 이기는 것 보다는 선수들에게 3점슛 확률이 낮아도 리바운드를 많이 해서 이기자고 했다. 리바운드에 대해 선수들이 인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연패와 연승을 기록하며 롤러코스터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하상윤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조한 부분은 무엇일까.


하 감독은 “4연패를 할 때는 비시즌 구상했던 것을 잘 하지 못했다.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것을 준비했는데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가 이탈하며 잘 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연습했던 것을 실전에 쓰다보니 시행착오가 있었다. 지금은 맞춰가며 위치를 잡고 있고 승리를 계속 하다 보니 선수들이 자신감도 붙은 것 같다. 전술도 전술이지만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2라운드가 종료된 가운데 라운드 MVP에는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뽑혔다. 삼성생명 역시 2라운드에서 5연승을 거뒀기에 주축 선수인 배혜윤이 라운드 MVP에 선정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도 했을 것.


하상윤 감독은 “배혜윤에게 10연승을 하고 받자고 했다. 섭섭하겠지만 위로가 되길 바란다. 어렵지만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에게 들뜨지 말고 4연패 할 때를 생각하자고 이야기 하는데 혜윤이에게 고마운 것이 제가 안 해도 따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매 경기 준비 잘해 최선을 다 해서 혜윤이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싶다“라며 애제자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사진 = 이현수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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