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런경기가더어려워요”현대모비스조동현감독의이유있는걱정 > 스포츠뉴스

코번이 빠졌지만 조동현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일 잠실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 2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초반 8승 4패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삼성과의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83-80으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이날 삼성은 에이스인 코피 코번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사령탑 조동현 감독은 방심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런 경기가 더 힘들다. KT 전에도 잘하다가 스코어가 벌어지고 나서 문제가 생겼다. 코번이 있을 때와는 수비 전술이 달라지겠지만 어쨌든 우리가 기본적인 부분을 계속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직전 경기였던 지난 11월 30일 KT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내기는 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 편히 웃을 수 없었다. 한때 33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다가 10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을 만큼 후반 경기력이 너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조동현 감독은 “브레이크 때 준비한 부분은 괜찮지만 아직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샷 클락을 못 보고 있다가 바이얼레이션에 걸리거나 안 좋은 슛을 던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경기를 계속 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코트 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동현 감독은 “(함)지훈이는 많은 출전 시간을 계속 소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우석이에게 그런 부분을 많이 얘기하고 있다. 체력이 안 좋은 선수라면 모르겠지만 활동량을 유지하며 30분 이상을 뛸 수 있는 선수고 비시즌 때 준비도 잘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어하지 않는다면 오래 투입하면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계속 맡겨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동현 감독은 코번 대신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할 마커스 데릭슨의 수비에 대해 “숀 롱이 나가면 국내선수가 데릭슨을 막고 게이지 프림이 나가면 프림이 데릭슨을 수비한다. 처음에 재석이가 데릭슨을 잘 막으면 숀 롱으로 오래 갈 수 있겠지만 데릭슨 수비가 안 되면 에너지 레벨 높은 프림을 빨리 투입할 수도 있다“고 경기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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