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격1위·득점5위’김연경“저88년생이라내년이면37세입니다”[주간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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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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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톡톡. <더스파이크>가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다. 기사에는 미처 담지 못했던, 한 주간 현장에서 들려온 크고 작은 목소리를 모았다.
“내가 정말 좋은 감독이었다면…” 신인에게 기회 주지 못한 파에스 감독의 자책
-11월 27일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늘 모든 선수들이 팀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해왔다. 지난 27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한 후에도 “한국에 온 첫날에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한 이야기가 너희 모두를 평등하게 볼 것이고,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이야기였다. 우리 팀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같은 결의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냈다.
그러한 파에스 감독에게 이번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세 명의 선수의 역할과 준비과정에 대해 물었다. 그는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다른 선수들과 같은 훈련 과정을 동일하게 소화한다. 모두가 열심히 해주고 있다. 다만 리그 시스템상 일정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에게 플레이 기회를 주기가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이유빈과 서원진은 A-B팀을 오가며 연습 경기를 소화했다”며 신인 선수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파에스 감독은 자책의 한 마디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사실 4세트 때 내가 정말 좋은 감독이었다면, 이유빈에게 마지막 서브를 맡겼을 수도 있다. 이유빈은 정말 좋은 서버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은 멘탈적으로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이유빈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미국에서 온 수다쟁이 테일러 “내 영어 실력 안 좋아”
-11월 27일 페퍼저축은행 VS 정관장
페퍼저축은행이 마침내 시즌 첫 연승을 신고한 지난 27일. V-리그 적응에 난항을 겪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도 이날 소속팀과 함께 날갯짓을 시작했다. 블로킹 4개 포함 19점을 적어내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뒤 테일러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인터뷰실을 가득 채웠다. “자신감과 에너지는 내가 가진 무기”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날 테일러의 입담은 대단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긴 답변을 남겼다. 또 테일러는 한참을 말하다가도 이야기가 산으로 갈 때면 “잘 정리해줘“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통역을 바라보기도 했다. 덕분에 테일러의 통역은 인터뷰 내내 진땀을 흘려야 했다.
장난기 많은 성격의 테일러는 자신의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면 “내 영어 실력 안 좋아”라고 시치미를 떼면서 다시 한번 통역에게 ‘의역’을 부탁했다. 테일러는 미국 출신이다.
테일러의 유쾌함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페퍼저축은행이다.
‘공격 1위·득점 5위’ 김연경 “저 88년생이라 내년이면 37세입니다”
-11월 28일 GS칼텍스VS흥국생명
흥국생명이 개막 11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질주 중이다. 이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은 여전히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다. 김연경은 현재 11경기 41세트 출전해 214점을 기록 중이다. 팀 내 공격 점유율은 29.14%, 공격 효율은 38.35%다. 리시브 점유율도 23.11%, 리시브 효율 43.1%로 공수 양면으로 팀에 큰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현재 리그 전체 득점 5위, 공격 1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득점은 국내 선수 중 최고 득점을 올리고 있다. 리시브에서도 2위에 랭크돼있다.
올 시즌에는 김연경 대각에 들어서고 있는 2003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의 성장도 돋보인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도 종종 두 선수가 나란히 들어서고 있다. 28일 GS칼텍스전이 끝난 뒤에도 두 선수가 함께 했다.
김연경은 “연식이 있다. 88년생, 이제 37세가 된다. 내 포지션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다. 이제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는 나이다. 팀에서 관리를 해주고 있고, 치료도 많이 하고 있다. 올 시즌 마무리까지 부상없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주한테 매일 얘기한다. 아침에 피곤하냐고 물어보면 하나도 안 피곤하다고 하더라.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다고 하더라. 다르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정윤주는 김연경에 대해 솔직히 말해달라고 하자 “힘들어 보인다. 그래도 언니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하며 웃자, 김연경도 “고맙다”고 답했다.
정관장 염혜선이 신은지에게 “범실은 배우면 안 된다”고 말한 사연
-11월 30일 IBK기업은행VS정관장
2005년생의 ‘원 포인트 서버’ 신은지의 활약이 돋보인다. 올 시즌 목표로 한 서브 에이스 5개를 넘어 현재 서브 6점을 포함해 총 7점을 기록 중이다. 서브 득점이 아니더라도 경기 흐름을 바꾸는 효과적인 서브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는 신은지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국내 최고의 원 포인트 서버다”고 극찬했다.
신은지는 서브 비결에 대해 “코치님께서 안 되는 것이 있으면 집중적으로 알려주시기도 하고, 경기에 들어가면 코트 안 분위기로 인해 부담 없이 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직전까지 정관장의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아 있었다. 이를 들은 ‘캡틴’ 염혜선은 웃으며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은지는 염혜선이 인정한 연습벌레다. 염혜선은 “공 튀기는 소리가 들리면 은지다. 쉬는 날에도 혼자 연습을 한다.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다. ‘넌 그럴 것 같았어’라는 생각이 드는 선수다. 정말 대단하다. 더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 코트 안에 선수들이 더 잘해서 은지가 코트에 더 있게 해줘야 할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팀 내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서브도 좋다. 이에 신은지는 “나와는 피지컬이나 힘 자체가 다르다. 저렇게 치고 싶다는 생각은 있는데 내가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아서 내 나름대로 하려고 한다”며 힘줘 말했다. 그리고 염혜선은 “범실은 배우면 안 된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신은지는 올 시즌 목표를 재설정했다. 이제 각 상대팀들을 만나 서브 득점을 올리는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만 남았다. 신은지가 또다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괜찮아데스” 유쾌한 ‘한본어’ 들려준 오기노 감독,
-12월 1일 KB손해보험 VS OK저축은행
의정부체육관이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되면서, KB손해보험은 당분간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됐다. 제대로 된 임시 거처를 구하기 전까지는 홈경기를 치를 일일 구장을 계속 찾아야 한다. 그렇게 1일에 진행되는 OK저축은행과의 경기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르게 됐다.
이 상황이 당황스러운 것은 KB손해보험만이 아니다. 갑작스럽게 원정길을 의정부가 아닌 인천으로 떠나게 된 OK저축은행 역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오기노 마사지 감독 부임 이후 계양체육관에서의 전적이 좋지 않기도 하다.
그러나 오기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갑작스러운 원정 경기장 변경이 당황스럽지는 않냐는 질문에 “괜찮아데스”라는 한본어(한국어 + 일본어)로 유쾌하게 상황을 수긍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런 변화로 퍼포먼스가 흔들린다면 프로 자격 실격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살벌한 한 마디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이날 KB손해보험에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오기노 감독으로서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다.
사진_KOVO, 더스파이크DB(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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