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9P20R'아무도버튼을막을수없었다 > 스포츠뉴스

[점프볼=고양/김민수 인터넷기자] 소노의 그 누구도 버튼을 막을 수 없었다. 전반에만 더블더블을 작성한 버튼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산 KCC는 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74-67로 승리했다.

버튼이 29점 20리바운드로 폭발했고, 최준용 (10점 6어시스트)과 전준범(12점) 리온 윌리엄스(10점 6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앨런 윌리엄스를 의식한 KCC는 리온 윌리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는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를 가져왔다.

리온 윌리엄스는 1쿼터 앨런 윌리엄스를 도움 수비 없이 완벽히 막아냈다. 그 결과 KCC는 소노를 경기 시작 5분여 동안 무득점으로 틀어막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수비하는 과정에서 리온 윌리엄스의 파울이 쌓였고, 결국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범하며 코트를 물러났다. KCC는 디온테 버튼을 투입했고, 적극적인 더블팀 수비를 펼쳤다. 로테이션 수비 중 틈이 생기며 이근준에게 연달아 3점슛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버튼의 연속 득점과 전준범의 3점슛이 터지며 15-12로 근소한 우위를 점한 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 KCC는 벤치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벤치에서 출전한 버튼이 맹활약했고, 전준범의 손끝도 불을 뿜었다. 2쿼터에만 더블더블을 완성한 버튼(13점 11리바운드)과 전준범(6점 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14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재도에게 3점슛 파울을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이근준에게 속공 득점을 내주며 38-2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버튼은 전반에만 16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CC의 공격을 이끌었다.

크게 앞서며 시작한 3쿼터. KCC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야투 난조(4/12)에 시달렸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리온 윌리엄스(6점)과 최준용(2점), 전준범(3점)이 전부였다. 그러는 동안 이근준과 번즈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49-52로 역전당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대망의 4쿼터. 위기의 순간, 3쿼터까지 15분 13초만을 뛰며 체력을 아낀 버튼이 해결사로 나섰다.

52-55로 뒤진 4쿼터 초반, 홀로 연속 7점을 쏟아 내며 59-55 역전을 이끌었다. 김태술 감독은 다급히 작전 타임을 불렀지만 불붙은 KCC의 득점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소노가 버튼에게 집중되자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이어졌다. 정창영이 3점슛을 터트렸고, 이승현과 최준용도 힘을 보탰다. 결국 끝까지 격차를 유지한 KCC는 원정 2연패를 끊으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소노는 이근준(16점 7리바운드)이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아직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김태술 감독의 첫 승 신고는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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