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친구들과2월에같이대표팀가자고했죠"부진터널지나부활한박인웅의미소 > 스포츠뉴스

박인웅이 살아났다.


원주 DB 프로미는 3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박인웅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박인웅은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박인웅은 “브레이크 이후에 저번 경기도 이겼고 연승을 이어가서 좋다.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아서 형들도 분위기가 좋지만 진중한 분위기도 있다. 소중한 승리 챙기고 갈 수 있어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브레이크 이전에 좋지 않았던 부분을 휴식기 기간에 훈련이 잘 됐다. 자신감을 갖고 서로를 믿고 플레이하자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셨고 잘 따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부상 여파로 결장하던 박인웅은 복귀 후에도 이전 시즌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본인 또한 자책을 많이 했다고 한다.


박인웅은 “6경기 정도 뛰고 브레이크에 돌아갔다. 팀에 대한 죄송함은 당연하고 내 자신에게도 많이 실망했다. 영상도 많이 봤고 브레이크 동안 준비 열심히 해서 저번 경기부터는 자신감도 확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부상과 부진 속에 7월에 열린 한일 평가전과 달리 최근 열린 아시아컵 예선 국가대표 엔트리에서는 제외된 박인웅이다. 이 또한 그에게 자극이 됐다.


박인웅은 “당연히 자극을 안 받았다면 거짓말이다. 경기도 다 챙겨봤다. 부상도 있었고 이후에 복귀해서도 경기력과 퍼포먼스가 좋지 않아서 뽑히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유)기상이, (이)원석이 등 친구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축하도 해주고 통화도 했다. 우스갯소리로 나도 더 열심히 해서 2월에는 같이 대표팀에 가보자고 이야기했다“며 웃었다.


부진에서 벗어난 DB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우승 후보의 면모를 되찾기 위해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까?


박인웅은 “감독님께서 훈련 때도 많이 말씀하시는 게 어이 없는 턴오버도 많고 리바운드를 뺏겨서 2차 득점을 내주는 것도 많다. 기본적인 부분을 중요시 해서 훈련하고 있다. 알바노나 오누아쿠 이외에 국내 선수 쪽에서 파생되서 득점이 많이 나오길 원하신다. 포지션별 드릴도 많이 하고 있고 재밌게 훈련하고 있다.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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