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박인웅·서민수만점활약→DB산성이살아난다...삼성꺾고3연승질주 > 스포츠뉴스

DB가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원주 DB 프로미는 3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6-66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긴 연패 속에 부진에 빠졌던 DB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5승 8패를 기록했다. 삼성(2승 9패)은 3연패에 빠졌다.


DB는 박인웅(19점 7리바운드)이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민수(3점슛 4개 포함 14점 7리바운드)도 좋은 슛감을 뽐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치나누 오누아쿠(20점 13리바운드)는 코피 코번이 빠진 골밑에서 맹위를 떠쳤다.


삼성은 1옵션 외국 선수 코피 코번의 부재에도 선전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마커스 데릭슨(21점 10리바운드)과 이원석(15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 순 없었다.








경기 초반 삼성의 페이스가 좋았다. DB가 턴오버로 흔들리는 사이 최현민과 마커스 데릭슨의 3점슛, 그리고 이원석의 적극적인 속공 가담에 힘입어 달아났다. 외곽 난조에 시달리던 DB는 계속해서 인사이드를 두들기며 응수에 나섰다.


이후 양 팀 모두 공격 효율이 떨어지던 상황. 삼성이 데릭슨과 이원석의 외곽포로 치고 나갔다. 1쿼터 9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한 DB는 15-19로 1쿼터를 마쳤다.


DB의 슛감은 2쿼터에 확 달라졌다. 180도 변신한 DB는 2쿼터에만 3점슛 8방을 터트렸다. 특히 서민수가 외곽포 3방을 가동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데릭슨이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정현 또한 전반 막판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치열한 공방을 이어간 DB는 40-41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에 접어든 DB는 오누아쿠와 알바노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득점을 적립했다. 삼성도 데릭슨의 초장거리 샷클락 버저비터로 응수하며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혼전 속 박인웅이 3점슛에 이어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빛난 DB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삼성은 설상가상 데릭슨이 파울 트러블에 빠지는 악재를 맞이했다. 주도권을 잡은 DB는 데릭슨이 빠진 삼성 골밑을 오누아쿠를 앞세워 철저하게 공략했다. 삼성은 오누아쿠를 제어하지 못하며 뒤처졌다. 박인웅과 오누아쿠가 3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한 DB는 64-51로 3쿼터를 끝냈다.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던 삼성은 4쿼터 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이원석과 데릭슨의 3점슛으로 3점 차로 간격이 좁혀졌다.


그러자 DB는 서민수가 연속 5득점을 쏟아내며 소방수로 나섰다. 삼성은 이원석의 분투가 이어졌지만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에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게 뼈아팠다.


DB는 박인웅의 3점슛까지 더하며 종료 2분을 남기고 10점 차로 도망갔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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