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준비한모습이나왔다”최승태코치가보낸박수 > 스포츠뉴스

정관장이 연장 끝에 KCC를 꺾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29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5-79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경기 초반 야투 난조에 시달렸지만 변준형과 캐디 라렌의 활약 속에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팀 리바운드(52대41)에서도 우위를 보이며 강팀 KCC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최승태 코치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경기 시작 전에 공 많이 잡고 상대보다 더 빨리, 활발히 움직이자고 했는데 그걸 선수들이 지켜줬다. 3주 동안 준비한 모습이 나왔다“고 전했다.


전역 후 복귀전을 치른 변준형이 맹활약했다. 변준형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20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기인 드리블을 활용해 팀의 공격을 이끌며 본인의 건재함을 알렸다.


변준형의 활약에 대해 최 코치는 “든든하다. 해결사니까 중간 중간 터프샷도 있었는데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변)준형이 하나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정관장의 한승희도 전역 후 첫 경기를 소화했다. 4쿼터 중반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며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코트를 누볐다. 특히 4쿼터 초반 오른쪽 코너에서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홈 관중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최 코치는 “생각보다 (한)승희가 일찍 들어왔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초반에 큰 선수들을 막다보니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승희도 오늘 몸싸움 적극적으로 해주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 KCC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고전한 정관장이었다. 하지만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최승태 코치는 “KCC는 강팀이라 약점이 보이면 물고 늘어지려 했다. 초반에 조금 밀렸는데 시간이 충분히 많이 남았으니 여기서 무너지지 말고 더 버티자고 했다. 선수들이 굉장히 집중을 잘해줬다“고 강조했다.


김상식 감독의 갑작스러운 부재 속에서도 승리를 거둔 최승태 코치였다. 이날 정관장의 사령탑인 김상식 감독이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웠으며, 최승태 코치가 대신 경기에 나섰다.


이에 대해 최승태 코치는 “잠도 잘 못자고 힘들었는데... 감독님이 전해준 방향 그대로 선수들에게 주입하려 했다. 그렇게 해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경기 시작 전에 용기도 주시고 격려를 많이 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자리를 빌려 감독님이 쾌유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 = 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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