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박정아+정지윤20점’한국,라바리니의폴란드에0-3완패...1승이후2연패[VN > 스포츠뉴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를 만나 패했다. 귀중한 1승 이후 2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31일 미국 알링턴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폴란드전에서 0-3(20-25, 20-25, 10-25)으로 패했다. 1주차 태국전 승리로 대회 30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다시 2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은 세터 김다인과 아포짓 박정아,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정지윤,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이다현, 리베로 한다혜를 선발로 기용했다.

폴란드는 세터 카타르지나 베네르스카, 아포짓 말비나 스마르젝, 아웃사이드 히터 마르티나 루카식과 모니카 페두시오, 미들블로커 베로니카 센트카와 막달레나 유르치크, 리베로 알렉산드라 슈치그로브스카가 먼저 코트 위에 올랐다.

폴란드 주전 멤버인 세터 요안나 보워슈, 아포짓 막달레나 스티시악 등은 웜업존에서 출발했다.

한국에서는 박정아와 정지윤이 나란히 10점 터뜨렸다.

폴란드의 쌍포 페두시오와 스마르젝의 활약이 빛났다. 각각 17, 14점을 기록했다. 루카식도 11점을 선사하며 6연승을 이끌었다.

1세트 시작하자마자 폴란드가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내며 8-4 리드를 잡았다. 한국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정아와 정지윤도 맞불을 놨다. 7-8로 따라붙었다. 다시 폴란드가 루카식의 연속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12-7 기록, 베네르스카 서브 득점과 루카식 공격 득점을 더해 15-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한국은 교체 투입된 김지원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13-20 기록,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을 더해 14-20으로 추격했다. 김지원 서브 득점이 또 터졌다. 라바리니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국은 스마르젝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고전했다. 폴란드가 21-15로 달아났다. 한국은 정지윤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20-23으로 추격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2세트 초반 한국의 공격과 블로킹이 통했다. 5-1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내 폴란드 역시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치며 6-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11에서는 긴 랠리가 펼쳐졌지만, 스마르젝에게 공격 득점을 허용하며 12-12가 됐다.

14-13으로 역전에 성공한 폴란드는 스티시악을 투입했고, 16-14에서는 보워슈까지 기용했다. 한국은 이주아 이동 공격 성공으로 16-17 기록, 끈질긴 추격을 펼쳤다. 정지윤 연타 공격이 스티시악 손에 걸리면서 16-18이 됐다. 루카식 블로킹으로 20-16으로 도망갔다. 한국은 강소휘가 높은 결정력을 드러내며 20-22로 따라붙었지만, 폴란드가 2세트까지 가져갔다.

3세트 폴란드가 6-0으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상대 루카식 서브 범실로 1점을 챙겼고, 박정아 블로킹과 공격 득점으로 4-9 추격했다. 한국은 5-13에서 김다인, 박정아를 불러들이고 문지윤, 박사랑을 투입했다.

이후 폴란드는 스마르젝의 영리한 연타 공격으로 긴 랠리 매듭을 짓고 14-6 기록, 페두시오 서브 득점으로 15-6을 만들었다. 베네르스카 페인트 공격으로 18-8 승기를 잡았고, 계속해서 속공으로 득점을 쌓아갔다. 다시 베네르스카 서브 득점으로 20-8이 됐다. 폴란드가 여유롭게 25점을 찍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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