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대인'과우리은행이보여주는프로팀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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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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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힘든 일정과 힘든 경기. 그 모든 것들을 이겨 내기 위한 힘든 연습이었다. 우리은행과 위성우 감독은 함께 지옥의 4연전을 이겨냈다.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65-60으로 승리했다. 김단비가 25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앞장섰고, 스나가와 나츠키도 16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후 위성우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홀가분한 모습으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목소리에는 후련함과 만족스러움이 묻어 있었다. 위성우 감독은 자리에 앉은 후 웃으며 이야기를 꺼냈다.
“어려운 일정이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선방해줬다. 3승 1패는 선수들이 온 힘을 짜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농구에 대해서는 혹독하기로 유명한 위성우 감독이 이렇게까지 선수들을 칭찬한 이유가 있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부산 BNK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 KB스타즈와 경기까지 8일 동안 총 4경기를 치렀다. 그 중 부산과 용인(삼성생명) 원정경기도 있었다. 부산-아산-용인-아산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힘든 일정 속에서도 우리은행은 강력했다. 연장 혈투 끝에 1위 BNK를 잡아냈고, 신한은행을 상대로 74-6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신한은행 이시준 감독대행은 “상대가 하루 쉬고 경기지만, 다른 팀이면 몰라도 우리은행이다.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있다. 우리가 앞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고, 실제로 우리은행은 상대보다 더 높은 후반 집중력을 뽐내며 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이후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완패했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김단비가 시즌 최저 득점인 11점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피로 누적의 여파가 드러나는 듯했다. 우리은행은 연승이 끊긴 채 아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모든 피로가 쌓인, 4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다. 위성우 감독 역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피로도를 무시 못하겠다”고 걱정했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은 우리은행이었고, 위성우 감독의 걱정은 엄살에 불과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시작과 동시에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4-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단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지옥의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8일 간 4경기를 치르는 것은 WKBL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빡빡한 일정이다. 일본에서 뛰다 온 나츠키 역시 “일본은 주말에만 경기를 한다. 5일 동안 회복할 시간이 있다. 하지만 한국은 경기 일정이 더 빡빡하다. 그러다 보니 내가 적응됐는지 안됐는지조차 아직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우리은행이 이렇게 힘든 일정에도 무너지지 않는 원동력은 어디에 있을까. 위성우 감독은 끊임없는 훈련에 있다고 설명했다.
“솔직히 운동은 모든 감독이 똑같이 가르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결국에 반복훈련을 하는 것이다. 선수들도 많이 힘들 것이다. 하지만 결국 그렇게 연습한 것들이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에 한 발 더 뛰게 하고, 득점하게 하고, 리바운드를 잡게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 연습 할 때는 힘들겠지만, 힘들게 연습해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쳐야 선수들이 다음 연봉 협상 때 테이블에 앉아서 어깨도 올라가고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선수들을 그렇게 만들어 주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프로 감독의 역할이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소위 말하는 ‘프로 정신’에 정답은 없다. 모두가 정답일 수 있고, 모두가 오답일 수 있다. 위성우 감독과 우리은행은 그들에게 주어진 30문제에 그들만의 정답을 써내려가고 있다.
아직 성적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은행을 지켜보는 팬들에겐 이미 만점짜리 답안지일 것이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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