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핵심선수없이너무잘해줬다.”칭찬을아끼지않았던송영진감독 > 스포츠뉴스

 

[점프볼=잠실/정다윤 인터넷기자] 송영진 KT 감독은 4연승을 거두고 선수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 KT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3-71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공동 3위였던 KT는 이날 승리로 8승 4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위치했다.

경기 전에 만난 송영진 감독은 이정현과 코피 코번 수비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선수들은 감독의 요구를 충실히 이행했다. 코번을 16점, 이정현을 24분 출전시간 동안 0득점으로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KT는 리바운드에서는 난조를 겪었지만, 핵심 선수(허훈-문정현-하윤기) 없이도 상대 턴오버를 유도하며 득점을 꾸준히 올렸다.

박지원은 상무를 전역하고 뛰는 첫 경기였다. 21분 16초동안 10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 송영진 감독 

총평
다른 말 없이 너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디펜스도 잘 풀렸다. 조던 모건이 첫 게임인데 디펜스를 잘해줬기에 실점을 줄이고 리드를 계속 이끌어 갔던 것 같다.

모건의 수비 활약
코피 코번을 상대로 높이에서 불리한 걸 알았다. 계속 연습하다 보면 공수 모두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다만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연습 과정에서 불안한 감이 조금은 있다. 오늘 뛰어준 시간만큼은 잘해줬다 생각한다.

잘된 부분
우리가 핵심 선수가 빠졌어도, 요구한 부분(자신감, 에너지)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많은 트랜지션을 요구했고, 연습한대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려고 했다. 찬스가 나면 과감히 던지고, 빨리 치고 나가서 상대 수비가 정비 되기 전에 공격을 풀려고 했던 게 잘됐다.

박지원 복귀전
우리가 필요했던 선수다.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오늘 자신감 있게, 정확히, 에너지 레벨을 높이라고 주문했다. 그 (박)지원이도 상무 제대하고 첫 게임인데도 너무 잘해줬다.

박준영과 박선웅에 대해
(박)준영이도 잘해주고 있고, 확실히 매게임에 몰입해서 하는 게 보여서 너무 기특하다. 선웅이가 꾸준히 열심히 해줬다. 컨디션이 되는 상황에서 (한)희원이 쉬어 줄 타이밍을 생각하고 냈던 건데, 너무 잘해줬다.
 

삼성 김효범 감독 

총평
계속 본질적인 문제가 나오고 있다. 턴오버 22개. 2점 슛 성공률 47%. 팬들에게 죄송하고, 드리블과 같은 개인 역량을 더 열심히 키워서 실책을 줄이도록 하겠다.

잘된 점이나 고쳐질 부분이 있다면
그런건 없고, 큰 변수는 우리다. 선수들이 팀파울에서 잘 끊어내는 것, 앤드원 넣기, 와이드 오픈 찬스일 때 3점 슛 넣는 게 중요하다. 결론은 우리에게 있다.

마커스 데릭슨의 플레이에 대해
답답하긴 하지만 본인이 더 답답할 것이다. 선수들은 항상 최선 다하고 싶어하는 마음이다. 정신력도 그렇고 일부러 못하려고 하지 않는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걸 알기 때문에 안타깝게 생각한다.

상대 최창진-박지원의 백다운
예상치 못했는데, 우리가 새깅 디펜스를 많이 하니까 진행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부분(상대의 전술)은 우리의 타격이 되는 게 아니다. 우리는 턴오버 등 개인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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