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록]‘3:20출전10점’이연화그리고‘5:16출전12점’이민지 > 스포츠뉴스

[점프볼=이재범 기자] 이민지가 5분 16초만 뛰고도 12점을 올렸다. 이민지보다 적은 출전시간에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있을까? 3분 20초 출전해 10점을 올린 이연화가 있다.

아산 우리은행은 25일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48-55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 선수는 33분을 뛰며 11점을 올린 김단비가 아닌 5분 16초 출전해 12점을 기록한 이민지다.

물론 이민지는 승부가 결정된 이루 출전해 득점을 몰아쳤다.

그렇다고 해도 삼성생명이 4쿼터 10분 동안 올린 10점보다 더 많다.

삼성생명에서 이민지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15점의 이해란(33분 22초 출전)뿐이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도 5분 16초 동안 12점을 올리는 건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민지보다 짧은 시간을 뛰고도 10점+ 기록한 선수가 있는지 궁금하다.

WKBL 기록 프로그램을 응용해 기록을 살펴본 결과 이연화가 나온다.

당시 우리은행 소속이었던 이연화는 2003년 2월 24일 국민은행(현 KB)과 맞대결에서 3분 20초 코트에 나서 2점슛 4개와 자유투 2개를 성공해 10점을 올렸다.

5분 미만 출전 선수 중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다.

다만, 최단시간 10점+ 기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적인 예로 변연하(당시 삼성생명)는 2006년 7월 10일 금호생명과 맞대결에서 8분 14초 출전해 15점을 기록했다.

15점은 10분 미만 출전 선수 중 최다 득점인데 이 중 13점(2점 3개, 자유투 7개)은 3분 3초만 뛴 2쿼터에서 나왔다.

쿼터별 기록까지 세분화해서 들어가면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민지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걸 보여줬다.

우리은행의 에이스인 김단비도 데뷔 2번째 시즌이었던 2008년 12월 19일 삼성생명과 맞대결에서 8분 46초를 뛰며 11점을 올린 적이 있다.

이민지도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사진_ WKBL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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