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1월호]미네소타를옥죈세컨드에이프런룰
조회 : 332
추천 : 0
24-11-26 08:07
조회 : 332
추천 : 0
24-11-26 08:07
페이지 정보
본문

미네소타가 칼 앤써니 타운스를 트레이드했다. 타운스는 데뷔 후 9년 동안 미네소타에서만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다. 타운스 트레이드의 배경엔 미네소타의 재정 상황이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도입된 세컨드 에이프런 규정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부터 미네소타를 옥죈 세컨드 에이프런 규정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본 기사는 루키 2024년 11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에이프런이란 무엇일까?
세컨드 에이프런 규정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일단 에이프런 규정을 기본적으로 알 필요가 있다.
NBA에서는 기본적으로 크게 두 가지 상한선이 있다. 샐러리캡 상한선과 사치세 상한선이다.
샐러리캡 상한선을 넘어선 팀은 일반적인 FA 계약을 통해 선수 영입이 불가능하고, 사치세 상한선을 넘어선 팀은 시즌 종료 후 사무국에 사치세를 납부해야 한다.
그리고 최근 NBA에는 상한선이 2개 더 추가됐다. 퍼스트 에이프런 라인과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이다.
사치세 상한선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책정된 퍼스트 에이프런 라인과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은 사치세를 납부하면서 선수단 연봉을 계속 늘리는 팀의 전력 보강을 제한하는 상한선이다.
즉 부유한 팀들 혹은 사치세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들이 많은 사치세를 감수하면서 선수를 보강하고 상위권을 독식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상한선이다.
기존의 에이프런 라인은 퍼스트 에이프런 라인 하나였다. 사치세 상한선보다 약 800만 달러 위에 있는 상한선으로, 2024-2025시즌을 기준으로 사치세 상한선은 1억 7,081만 달러이고 퍼스트 에이프런 라인은 1억 7,813만 달러다.
퍼스트 에이프런 라인을 넘어선 팀은 크게 4가지 제한에 걸린다.
첫째, 예외조항을 사용한 FA 계약이 500만 달러 이하 규모로 제한된다. 둘째, 사인 앤드 트레이드가 불가능해진다. 셋째, 트레이드를 진행할 경우 트레이드 전보다 트레이드 후의 팀 연봉이 반드시 낮아져야 한다. 넷째, FA 시장에서 고액 연봉자 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같은 에이프런 라인의 등장으로 각 팀들은 2020년대 초반의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처럼 사치세를 펑펑 내면서 팀을 운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슈퍼 팀을 만들더라도 유지 자체가 어려워진 것이다.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의 등장
그리고 2023년 선수 노조와 구단주의 노사협약을 통해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이 2023-2024시즌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은 사치세 상한선보다 약 1,000만 달러 위에 있는 라인으로, 지난 시즌에는 1억 8,893만 달러였다.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을 넘어선 팀은 더 강력한 제한에 걸린다. 역시 총 4가지다.
미드레벨 익셉션 사용은 아예 금지되며, 트레이드에서 2명 이상의 선수를 한 번에 넘기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현금 트레이드도 금지되고, 가상 샐러리를 의미하는 트레이드 익셉션을 활용해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번 시즌 기준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에 걸린 팀은 4개 팀이다. 보스턴, 밀워키, 피닉스 그리고 미네소타다.
현재 팀 연봉이 2억 달러가 넘는 미네소타는 1억 8,893만 달러의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을 초과한 상태다. 이마저도 칼 앤써니 타운스 트레이드로 줄인 수치이니 트레이드 이전에는 상황이 더 심각했다.
2022년 여름 루디 고베어를 영입한 이후, 미네소타는 윈 나우로 태세를 전환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앤써니 에드워즈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선수 보강에 강한 제한이 걸리는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을 계속 넘게 되면, 미네소타의 미래는 무척 어두워진다.
규정상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을 넘어선 팀은 내부 FA 재계약, 신인 계약, 미니멈 계약만 가능하다. 2명 이상의 선수를 묶어 트레이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스타급 플레이어 영입도 길이 막힌다.
여기에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을 넘는 상태가 2년 이상 지속될 경우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도 박탈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에드워즈 시대를 암울하게 보낼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때문에 칼 앤써니 타운스 트레이드를 통한 팀 연봉 감축은 미네소타 입장에선 반드시 시도해야 했던 움직임이었다. 다만 아직도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1,2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줄어야 하기에, 미네소타의 재정 이슈는 끝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BOX: 세컨드 에이프런에 걸린 4개 팀의 운명은?
앞서 언급한 대로, 현재 NBA에는 총 4개 팀이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에 걸려 있다. 보스턴, 밀워키, 피닉스, 미네소타다.
일단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은 리핏을 위해 올여름 주요 선수를 잔류시키며 로스터를 거의 그대로 유지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애초에 미니멈 계약이 아니면 외부 선수 영입이 불가능했기에, 기존 선수들을 지키는 게 현재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기도 했다.
밀워키와 피닉스는 비상이다. 팀 연봉은 이미 천문학적인 수준인데, 보스턴만큼 우승에 가까운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을 데미안 릴라드 트레이드 이후 야니스 아데토쿤보 시대의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밀워키는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와 크리스 미들턴의 잦은 부상 떄문에 과감한 딜이 우승으로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에 이어 브래들리 빌까지 영입하며 이미 신인 드래프트 픽을 대거 다른 팀에 넘겼는데 올 시즌도 초반 행보가 다소 불안하다. 마이크 부젠홀저 감독 부임에도 경기 내용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모습이다.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에 걸린 팀들의 상황만 봐도, 많은 투자가 곧 성적으로 이어진다는 말은 이제 NBA에서 확률이 매우 낮은 명제임을 알 수 있다. 그나마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이 다시 한 번 꿈을 이룰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세컨드 에이프런 라인은 앞으로도 여러 팀들의 목을 옥죌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레이저티비 - 스포츠중계, 빠른스포츠중계, 무료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사이트, 메이저리그중계, 야구중계, 농구중계, 축구중계, 해외스포츠중계, 프리미어리그중계, mlb중계, 일본야구중계, 월드컵중계, 느바중계, nba중 계, 하키중계, 아이스하키중계, nhl중계, 미식축구중계, 배구중계, 스프츠라이브중계, 스포츠중계사이트, 무료스포츠중계, 실시간스포츠중계사이트, epl중계, npb중계, 올윈티비, 챔피언스리그중계, 챔스중계, 리그앙중계, nfl중계, 프라메라리가중계, 분데스리가중계, 에리디비지에중계, 미국야구중계, wnba중계, 미국농구중계, npb중계, 올림픽중계, 무료중계, kbo중계, 프로야구중계
- 이전글[뉴스]‘5분12초동안12점’가비지타임에존재감뽐낸우리은행신인이민지 24.11.26
- 다음글[뉴스]8승1패→1승6패대위기...LAL전전격컴백케빈듀란트,복귀전부터르브론과격 24.11.2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