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시아컵예선]안준호감독“선수들마음이앞섰다” > 스포츠뉴스

“마음이 앞서지 않았나 싶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86-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예선 2승 1패가 됐다.


안준호 감독은 “오늘 인도네시아전을 맞이해서 선수들이 마음이 앞서지 않았나 싶다. 시종일관 끌려다니는 게임을 한 것 같다. 이런 부분이 잘 정리가 되어야 다음 호주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 다행히 막판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역전한 것에 대한 의미도 크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안 감독은 이날 사용한 지역방어에 대해 “초반에는 이종현이 장신이고 상대 라인업이 단신이라 맨투맨보다는 존이 유효하다 판단했다. 호주전에서도 존 디펜스도 많이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은 37개의 3점슛 시도 중 9개를 성공시키면서 24.3%의 확률을 보였다.


안 감독은 “오늘 3점슛이 24.3%가 나왔다. 아마 우리 대표팀 경기들 중 가장 낮은 수치가 아닌가 싶다. 좋은 슛 찬스에서 슛 셀렉션이 이뤄지지 않았다. 호주전에서는 볼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좀 더 좋은 찬스를 만들어서 높은 확률로 슛을 성공시켜야 한다. 그런 점에서 오늘 공부가 많이 될 것 같다“며 이를 분석했다.


이날 이현중은 12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3점슛 11개 중 1개 성공에 그쳤다.


안 감독은 “김종규, 하윤기, 문정현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 선수들은 대표팀 제공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이현중은 기동력도 있고 신장도 있어서 3번 포지션에 적합하지만 때로는 4번이나 2번을 넘나들어야 할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혼란이 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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