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밝으면서도진중했던대표팀훈련분위기...안준호감독의강조사항은? > 스포츠뉴스

안준호호가 인도네시아와 호주전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호주와의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WINDOW-2 경기 일정을 앞둔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19일부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15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대표팀은 19일부터 WINDOW-2 경기들이 열릴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22일에는 팬들이 입장하는 오픈 트레이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루키>가 훈련 현장을 찾은 19일.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분위기는 상당히 밝았다. 연습 과정에서 여러 차례 덩크도 나왔다. 안준호 감독 부임 이후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 무게 중심이 많이 넘어간 상황이다.


오랜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온 이종현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젊은 친구들이 있어서 생기도 돌고 활력 넘친다. 항상 재밌는 분위기, 밝은 분위기로 훈련도 재밌게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물론 마냥 가벼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훈련에 집중할 때는 진중함이 묻어났다. 안준호 감독과 서동철 코치가 포인트들을 짚어가며 훈련을 지휘했다. 이날 오후 훈련은 개별 슈팅과 워밍업 이후 팀을 나눈 뒤 풀코트 훈련 등을 진행하면서 선수들의 합을 맞춰가는 과정이 이어졌다.


이번 대표팀은 소집 전부터 부상 변수로 엔트리 교체가 잦았다. 주축으로 활약하던 이정현, 하윤기 등이 빠지면서 전력 누수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 그렇지만 호주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 이현중이 합류한 점은 고무적이다.


안준호 감독은 “이현중이 좋은 컨디션이다. 미국, 호주, 일본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이현중이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하고 강인해졌다. 우리 리그보다 한 단계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뛰다보니 리바운드와 수비 등에서 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생겼다“고 칭찬했다.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현중은 “나라를 대표한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상당한 기쁨이자 영광“이라고 말한 뒤 “12명의 선수들이 모두 좋은 기량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부상자가 있더라도 어쩔 수 없다. 감안하고 뛰어야 하고 어느 경기든 이 12명도 충분히 2경기를 다 잡을 수 있는 멤버라고 생각한다. 남은 이틀 잘 준비해서 재밌는 경기 해보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월과 달리 특별귀화를 통해 활약하던 라건아가 없는 만큼 높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대표팀이다. 특히 리턴 매치를 치르는 호주의 경우 능력 있는 장신 자원이 많은 팀이다.


안 감독은 “김종규, 하윤기, 문정현 등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아쉽다. 반면 이현중이 좋은 컨디션으로 합류했기에 제공권 열세를 잘 극복하고 팀워크를 바탕으로 스피드하고 정교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리바운드는 신장이 아니라 포지션이라는 말이 있듯이 박스 아웃과 기본적인 것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주축멤버가 된 이우석 또한 “높이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들 다 같이 해내자고 하는 의지가 있다. 감독님께서 박스아웃과 리바운드를 강조하신다. 코트 안에서 뛰는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해줘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21일 인도네시아전에 이어 24일 호주까지 상대한다. 악재도 있었지만 지난 7월 젊은 선수들 위주로 로스터를 꾸린 한일 평가전에서도 긍정적인 경기 내용을 보인 만큼 팬들의 기대도 적지 않다. 과연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이게 될까?








사진 = 김혁 기자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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