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BA]SAS캘든존슨22점맹활약,SGA가이끈OKC잡고연패탈출 > 스포츠뉴스

[점프볼=백종훈 인터넷기자] 샌안토니오가 빅터 웸반야마 없이 대어를 낚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서 열린 에미레이트 NBA컵 서부 컨퍼런스 B조 예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10-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NBA컵 서부 컨퍼런스 B조 예선서 1승 1패를 기록, 공동 3위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빅터 웸반야마(무릎), 데빈 바셀(무릎)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베테랑 해리슨 반즈(20점 8리바운드)와 영건 캘든 존슨(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빛났다. 또한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은 14점과 1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샌안토니오는 시즌 7승을 거뒀다.

1쿼터,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10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주도권을 오클라호마시티로 갖고 왔다. 덧붙여 애런 위긴스도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샌안토니오는 해리슨 반즈가 7점. 캘든 존슨이 6점을 기록하며 맞불을 놓았다. 다만 1쿼터 막판 2개의 3점슛을 연달아 내준 샌안토니오는 32-35로 1쿼터를 마쳤다.

샌안토니오는 2쿼터 중반부터 흐름을 바꿨다. 38-48까지 밀렸던 샌안토니오는 캘든 존슨과 찰스 배시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터진 캘든 존슨의 인유어페이스 덩크는 경기장에 찾아온 홈 팬들을 기립시켰다. 2쿼터에만 11점을 올린 캘든 존슨의 활약을 통해 샌안토니오는 60-57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에도 샌안토니오의 손끝은 뜨겁게 타올랐다. 시작과 동시에 연속 8점을 쓸어담은 샌안토니오는 크리스 폴의 3점슛까지 터지며 16점 차로 앞섰다.(62-78). 다만 상대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가 13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그러나 11개의 3점슛을 시도해 6개를 성공시킨 샌안토니오의 화력은 대단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를 93-77로 끝내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흔들렸다. 7분이라는 시간 동안 6점에 그쳤고 4분간 야투를 성공하지 못했다. 그사이 상대에 21점을 내줬다. 결국 종료 2분 전, 6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그때 베테랑 크리스 폴과 잭 콜린스가 등장했다. 두 선수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킨 것. 또한 종료 20초 전 루키 스테판 캐슬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속공을 저지하며 서부 1위 오클라호마시티 격파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4패(11승)를 떠안았다. 길저스-알렉산더(32점 7어시스트)와 제일런 윌리엄스(27점 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45점에 그치며 패배했다.

또한 이날 경기로 인해 NBA컵 서부 컨퍼런스 B조 순위는 혼란에 빠졌다.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시티, 피닉스 선즈가 승률 5할로 동률이 된 것. 하지만 승률이 같을 시 득실 차로 계산하는 NBA컵 규정에 따라 오클라호마시티가 2위(+10), 샌안토니오가 3위(+1)에 올랐다. 이어지는 일정으로는 샌안토니오가 27일 조 최하위 유타를 만나고, 오클라호마시티는 30일 조 1위 LA레이커스와 맞붙는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테러 태그 방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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